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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비자신문 서유리 기자] 지난달 하이트진로 전주공장에서 생산된 일부 ‘맥스’ 생맥주에서 역한 냄새가 난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잇따라 제기돼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일부 생맥주 제품의 자발적 회수 및 교환에 나섰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전주공장에서 지난 9월 생산된 일부 ‘맥스’ 생맥주 제품에서 이상한 맛이 나고 역한 냄새가 난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제기 됐다.

해당제품을 확인한 결과, 생맥주를 보관하는 용기인 ‘케그(Keg)’의 부속 중 내부 밀봉용 패킹에서의 불량이 확인됐다. 제품은 수도권과 충청, 전북 등 전국에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하이트진로는 장기보관 시 제품의 품질저하 가능성이 있어 예방적 차원에서 교환 조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제조과정에서 효모균주나 박테리아의 이상발효로 황 냄새가 날 수 있지만, 소비자 안전을 위해 회사 측이 문제의 원인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맥주 자체가 아닌 용기의 문제이지만 장기보관 시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수거 및 교환을 진행했다”며 “맥주의 품질관리뿐만 아니라 기타 용기에 대해서도 철저한 검수를 통해 소비자에게 완벽한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유리 기자  yulee@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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