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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유럽·중동 시장의 스판덱스 수요 선제대응"터키에 스판덱스공장 증설
김희정 기자 | 승인 2016.10.04 10:44

[여성소비자신문 김희정 기자]효성이 터키에 스판덱스 공장을 증설하고 유럽과 중동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

효성은 4일 터키 이스탄불 스판덱스 공장 생산량을 5000톤 늘리는 증설 프로젝트를 지난달 착수했다고 밝혔다. 투자 규모는 2700만달러(한화 300억원)다.

효성은 기존 공장 부지 내에 8만7000㎡ 규모의 신규 공장을 증설해 터키 스판덱스 연간 생산량을 2만5000톤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며 2017년 상반기 증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효성은 내년에 연간 생산량 1만6000톤 규모의 중국 취저우 스판덱스 신공장 건설도 완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써 스판덱스 글로벌 생산량은 총 22만1000톤 규모로 증가하게 된다.

효성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터키 시장 수요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과 유럽 및 중동 시장 내에서 '크레오라(creora®)'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이번 증설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효성은 지난 2009년 터키의 테키르다 주 체르케츠쿄이(Çerkezköy)에 스판덱스 공장을 준공하고 유럽과 중동 시장을 동시 공략해왔다. 최근 양 지역은 고부가가치 섬유 수요가 급속히 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번 증설로 효성의 세계 1위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creora®)'의 시장점유율은 31%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효성 관계자는 "이는 세계 74억 인구가 입는 신축성 의류 세 벌 가운데 한 벌은 크레오라를 사용한다는 의미"라며 "스판덱스는 최근 히잡(이슬람 전통 복장) 등 전통 의상에도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효성은 지난 1992년 국내 기업 최초로 스판덱스를 독자 기술로 개발한 이후 크레오라 브랜드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크레오라는 6년 전부터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조현준 섬유PG장은 "세계 시장 1위를 지키기 위해 유럽과 중동 시장처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스판덱스 수요에 선제 대응이 필요해 이번 증설을 결정했다"며 "소비자 만족을 위해 스판덱스 공급을 늘리는 한편 고객 요구에 최적화된 제품 개발에도 소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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