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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 창업 “소자본이나 독특하게”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 | 승인 2016.09.21 14:52

[여성소비자신문] 올해도 벌써 3분기가 지나가지만 여전히 불경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조선업을 비롯해 해운업까지 위축되면서 대규모 구조조정도 예고돼 있다. 이로 인해 창업시장까지 위축되는 현상이다.

이에 따라 예비창업자들도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소자본 창업을 선호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예비창업자의 60% 이상이 1억원 미만의 창업을 예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30 세대의 경우 자신의 노동력과 열정으로 창업에 나서기도 한다. 실내청소 프랜차이즈 반딧불이는 무점포 소자본인데다 기술형 창업 아이템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환경부에서 정한 실내 오염 기준치 이하의 친환경 실내공간으로 시공하는 것이 반딧불이의 장점이다. 무점포 소자본이지만 가맹점 평균 매출은 높은 편이다.

미용 중 특히 염색은 여성을 비롯해 남성까지 관심 범위가 넓어졌다. 이에 발맞춰 창업시장에서 관심받는 브랜드가 염색 클리닉 전문업체 아퀴라컬러다. 25년간의 컬러염색의 노하우로 개성에 맞는 이미지를 파악해 적합한 모발색을 찾아주는 것이 특징이다.

아퀴라컬러 관계자는 “투톤염색이나 애쉬브라운, 레드브라운 등의 다양한 컬러의 표현이 가능한 특화된 염색전문점”이라며 “두피와 모발 손상 최소화를 위한 염색 후처리 과정에 대한 시술 프로그램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퀴라컬러는 최근 프랜차이즈 가맹사업도 진행중이다. 일반 염색 프랜차이즈가 염색약 공급 외에 지원이 거의 없는 것과 달리 아퀴라컬러는 가맹점 매출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염색기술과 염색약 레시피 지원, 분기별 워크숍 통한 새로운 염색기술 교육, 본사와의 원격 상담시스템 구축, 헤어관리제품 판매 등으로 매출향상을 도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물류도 가맹점에서 필요한 만큼만 받도록 해 오픈비용을 최소화한 것도 아퀴라컬러만의 가맹점 지원정책에 해당된다.

이색 즉석식품으로 등장해 무점포 소자본 창업을 내세우는 브랜드 중 하나는 압구정본가불닭발이다. 무뼈닭발직화구이, 통뼈닭발직화구이, 불막창직화구이, 불닭갈비직화구이, 매콤오돌뼈 등 5가지 메뉴를 내세우고 있다.

특징은 수제 숯불에 직화로 구운 상태에서 급냉된 진공완제품이라는 거다. 전자렌지에 5분간 데우기만 하면 간단하게 즐길 수 있다. 제품 특성상 조리가 간편해 호프집, 식당, 주점 등에 메뉴 추가 제품으로도 제격이다.

창업자 입장에서는 1000만원 미만으로 대리점 창업이 가능하다. 압구정본가불닭발 관계자는 “거래처에 대한 제품배송까지 본사에서 지원하기 때문에 무점포로 수월한 운영이 가능해 직장인나 주부의 투잡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세탁편의점 월드크리닝은 높은 품질을 자랑하면서도 노동 강도가 낮고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여성과 베이비부머 세대 창업의 적합 아이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예비창업자에 맞춘 다양한 가맹점 시스템도 특징이다. 매장의 위치·상권·가맹점주의 자금 상황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가맹점을 고려할 수 있도록 해 선택권을 넓혔다.

한 마리에 2만원 정도하는 치킨시장에서 두 마리치킨으로 14년이 넘게 브랜드 롱런중인 티바두마리치킨도 소자본 창업 아이템으로 인정받고 있다. 티바두마리치킨의 개념은 싸게 많이 팔아 이득을 남긴다는 개념이 아니다.

한 마리를 두 곳에 배달하는 것에 대한 시간과 비용 대신 한 곳에 두 마리를 배달해 절감하자는 ‘가치혁식’에서 출발한다. 여기에 고가의 임대료나 화려한 인테리어가 필요없어 창업비용도 낮다. 상권과 창업자의 운영 마인드에 따라 매장형, 배달형, 복합형 등 맞춤 창업도 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닭강정 창업시장의 대표 브랜드인 가마로강정은 전통방식 가마솥 요리를 통해 맛을 잡았다. 재료에 고르게 열이 전달돼 바삭함이 뛰어나다.

파우더는 쌀가루다. 소화율을 높이고 칼로리를 낮췄다. 튀김유는 100% 프리미엄 해바라기씨유를 사용한다. 아울러 특허받은 염장기술로 인체에 유해한 화학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주문과 동시에 튀겨내 신선함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소자본으로 1인 창업이나 부부 창업으로 제격이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  icanbiz@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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