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고궁과 조선왕릉 등이 추석 당일에 한해 무료 개방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24일 우리 고유의 명절인 추석에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종묘, 조선왕릉과 유적관리소에서 한가위 맞이 문화행사를 마련하고 추석 당일인 오는 30일 하루 동안 무료 개방(창덕궁 후원 제외)한다고 밝혔다.

또한 오늘 30일 창경궁 통명전(通明殿)에서 ‘왕·왕비와 함께 기념사진 촬영’행사 진행 시 한복을 착용하고 기념촬영에 참가한 관람객 중 선착순 200명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30일부터 10월 1일까지는 덕수궁 즉조당(卽祚堂) 뜰 앞에서는 ‘채수정 명창과 흥보네 박을 타세’라는 주제로 창과 남도민요 공연이 펼쳐진다.

또 오는 12월 2일까지 덕수궁의 전각과 후원에서 덕수궁의 문화유산을 현대미술작품으로 재해석한 ‘덕수궁 프로젝트’도 관람할 수 있다.

이외에도 30일부터 1일까지는 아산 현충사관리소, 여주 세종대왕유적관리소, 금산 칠백의총관리소, 29일부터 1일까지는 동구릉, 융릉, 정릉에서 윷놀이, 제기차기 등의 민속놀이와 전통 활쏘기(현충사관리소에 한함)를 즐길 수 있다.

한편, 한복을 착용한 관람객은 추석 연휴기간인 29일부터 1일까지 4대궁·종묘, 조선왕릉과 유적관리소에서 무료입장(창덕궁 후원 제외)이 가능하다.
 

정효정 기자  hj@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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