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김희정 기자]직장인들은 올해 추석 연휴기간 동안 평균 4.1일을 쉬고 52만6000원을 지출할 것으로 예측됐다.

휴넷이 9일 직장인 9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추석에 지출할 예상 비용은 평균 52만6000원으로 예측됐다.

'30만원 이상~50만원 미만'이 36.9%로 가장 많았다. '50만원 이상~70만원 미만'은 20.3%, '7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은 15.2%, '10만원 이상~30만원 미만'은 14.4%로 조사됐다.

지출 비용은 결혼 유무에 따라 차이를 보였는데 기혼은 평균 55만1000원, 미혼은 평균 39만4000원을 답변해 기혼자가 미혼자보다 16만원 가량 더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예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절반이 넘는 54.9%가 '부모님·가족 용돈'을 꼽았다. 이어 '선물 구입' 17.3%, '차례상차림' 14.0%, '여행비용' 9.6%, '교통비' 3.7% 순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해서 추석에 지출하는 비용은 '작년과 비슷하다'는 의견이 70.5%를 차지했다. '작년보다 늘어났다' 23.6%, '작년보다 줄었다' 5.9%였다.

이번 연휴는 평균 4.1일을 쉴 것으로 조사됐다. 주말을 포함해 '5일 이상'을 쉰다는 의견이 54.2%로 가장 많았으며 '3일' 25.5%, '4일' 14.4% 순이었다. 연차 사용 유무에 대해서는 전체의 77.1%가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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