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보광그룹 간 맺은 경기자 사용 협약 관련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김영 기자] ‘2018 평창올림픽’ 종료 후 스키장 등 올림픽 시설을 평창 휘닉스파크를 운영 중인 보광그룹에서 넘겨 받아 10년간 위탁운영한 뒤 소유권까지 무상 이전받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그에 따른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7일 YTN은 김석기 새누리당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공받은 자료를 근거로 ‘강원도와 보광그룹이 평창동계올림픽 종류 후 스키장 등 시설을 보광측이 10년간 위탁운영하고 이후 소유권까지 무상으로 이전하는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국비와 지방기 692억원이 투입된 올림픽 경기장에 대해 위탁운영기간 중 시설 유지와 보수 비용만 보광측이 부담할 뿐 추가적인 금전적 보상계획이나 수익분배에 대한 계획이 전혀 없어 특혜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강원도 측은 특혜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스키장 건설에 보광 휘닉스파크 기존 시설 일부와 땅을 사용했고 그에 따른 건설비 절감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실제 평창 올림픽스키장은 휘닉스파크 부지에 추가로 설치되는 스노보드와 프리스타일 스키 경기용 슬로프 등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보광그룹 역시 “올림픽 기간 중 스키장 영업을 하지 못해 손해가 발생하는 것 등을 감수하고 경기장 건설에 동의했다”며 강원도 측과 협약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김영 기자  young@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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