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캡쳐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검출된 학생복과 유·아동복, 완구 제품들에 무더기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가을을 맞아 신학기 용품, 완구 등 20개 품목의 696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한 결과, 총 84개 제품이 안전기준에 부적한 것으로 확인돼 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1일 밝혔다.

스쿨룩스가 판매한 학생복 10개 제품에서는 시력·피부 장애를 유발하는 폼알데하이드가 기준치의 1.7∼5.2배 검출됐다.

해당 업체는 지난 3월에도, 교복 재킷과 교복 와이셔츠에서 피부 자극·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을 유발하는 pH(산도)가 초과 검출돼 리콜 명령을 받은 바 있다.

이 밖에도 아동복 22개 제품에서는 접촉 시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는 수소이온농도(pH)가 기준치를 최대 28% 초과했고, 일부 제품에서는 납(Pb)이 5.0∼21.0배, 프탈레이트가소제가 3.9∼90.0배, 카드뮴이 106.9배 초과했다.

완구에서는 어린이가 삼켰을 때 장 흡착 우려가 있는 자속지수(자석의 세기)가 기준치를 1.5배 초과하는 제품이 4개 나왔다. 이들 제품은 특히 프탈레이트가소제가 기준치의 4.3∼170배 초과 검출됐다.

현재 해당제품은 리콜명령이 조치된 상태다.

리콜 대상 제품의 자세한 정보는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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