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테슬라 제공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모터스(이하 테슬라)가 신세계와 손잡고 한국에 첫 리테일 스토어를 연다.

신세계는 오는 9일 오픈하는 종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에 국내 최초 테슬라 매장을 205㎡(64평) 규모로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테슬라 매장은 스타필드 개장시기가 아닌 하반기 쯤 개장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세계는 테슬라와 전기차의 국내 유통 부분에서도 긴밀히 협력한다.

신세계는 내년 상반기까지 총 25개의 테슬라 '데스티네이션 충전 인프라'를 백화점, 이마트, 프리미엄아울렛, 조선호텔, 스타벅스 등 신세계 그룹 내 다양한 유통채널에 구축할 계획이다.

데스티네이션 충전 인프라는 테슬라 고객들이 쇼핑, 식사를 하거나 호텔 숙박 시 차량 충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테슬라 고객 전용 충전소이다.

테슬라는 우선 고급 세단 '모델 S'를 앞세워 한국 시장에 진출하고, 오는 2017년에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X'를 국내에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이번 테슬라와의 협약으로 신세계 고객들에게 또 하나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콘텐츠 혁신을 통해 고객 라이프스타일(생활양식) 트렌드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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