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AVK)가 정부로부터 인증취소·판매금지 처분을 받은 80개 모델 관련 행정소송을 내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독일 본사와 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론을 내리고 지난주에 환경부에 행정소송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이는 인증취소 처분을 받은 모델의 경우 향후 판매 재게를 위해서는 정부로부터 재인증을 받아야 하는 만큼 정부에 협조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환경부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자동차 인증을 받는 과정에서 위조 서류로 불법 인증을 받은 32개 차종(80개 모델) 8만3000대에 대해 8월2일자로 인증취소 처분을 내렸다.

폴크스바겐 차량은 지난해 11월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으로 12만6000대가 인증 취소된 것을 합하면  2007년 이후 폴크스바겐이 국내에서 판매한 차량 30만7000대 중 68%에 달하는 20만9000대가 판매 정지됐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측은 "현재 상황을 해결하고 가능한 조속히 사업을 재개하기 위해 재인증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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