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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심의위, '뻔뻔한 쇼 불량주부' 중징계 결정성적 대화내용 노골적으로 표현해
송혜란 기자 | 승인 2012.02.23 12:13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는 성(性)과 관련해 지나치게 원색적이고 선정적인 대화내용을 방송한 서울신문STV '뻔뻔한 쇼 불량주부'에 대해 ‘시청자에 대한 사과’와 ‘해당 방송프로그램 관계자에 대한 징계’를 의결했다.

'뻔뻔한 쇼 불량주부'는 진행자간 대화 형식으로 여성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으로 청소년이 시청하기에 부적절한 내용을 ‘15세이상시청가' 등급으로 방송했다.

이에 위원회는 해당 프로그램이 주부를 주된 시청대상으로 제작된 것임을 감안하더라도 ▲성과 관련한 노골적 대화내용을 여과 없이 방송한 점 ▲이를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15세이상시청가' 등급으로 여러 차례 순환 편성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관련 심의규정을 명백히 위반했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재발 방지를 위해 강력한 제재조치가 불가피하다고 판단, 법정제재조치에 해당하는 ‘시청자에 대한 사과’와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를 함께 결정했다.

또한, 방통심의위는 특정 협찬주와 상품에 노골적으로 광고효과를 준 채널A '이수근의 바꿔드립니다'에 대해 '시청자에 대한 사과'를 의결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사연을 통해 선정된 시청자의 집을 방문해 퀴즈 대결을 펼치고, 시청자가 이길 경우 집안의 낡은 가구나 가전제품 등을 새 것으로 바꿔주는 내용으로 ▲낡은 제품과 교환해줄 새 제품을 소개하거나, 제품을 교환해주는 과정에서 해당 제품을 노출하고 ▲“친환경 명품가구 OOOOO를 소개합니다”, “기존에 불가능했던 1.3kg의 가벼운 무게”, “최첨단 특수코팅! 위생적이며 청소가 편리” 등 제품의 명칭 또는 특징과 장점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위원회는 ▲특정 제품에 광고효과를 줄 수 있는 내용을 출연자의 언급과 자막을 통해 반복적으로 고지하고 ▲특히 '방송법'을 통해 합법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간접광고참고)에서조차 금지행위로 규정한 ‘상품명을 직접 언급’하는 등, 상품에 대한 일반적인 소개의 수준을 넘어 해당 협찬주와 상품에 사실상 직접적인 광고효과를 준 것은 관련 심의규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며,  비록 신생 방송사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심의규정 위반의 정도가 매우 중대하므로 중징계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방통심의위는 이날 회의에서 ▲성(性)과 관련된 내용을 지나치게 선정적으로 묘사한 3개 케이블방송 프로그램과 ▲수돗물에 대해 불신감을 조성할 우려가 있는 내용을 방송한 상품판매방송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법정제재를 결정했다.

송혜란 기자  ssongreport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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