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연이은 폭염주의보 등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보양식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무더위로 식욕을 잃기 쉬운 여름. 하지만 이럴 때 식사를 자주 거르게 되면, 영양소 섭취 불균형과 극심한 체력 저하를 초래하게 된다. 이에 외식업계가 발 빠르게 대응. 여름철 식욕을 돋우기 위한 건강보양식과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삼원가든, 보양갈비탕

유명 식당들 연이어 '여름특선메뉴' 선보여

오픈 한 지 반 년 만에 광화문 파이낸스 센터의 명소로 자리은 외식전문기업 (주)SG다인힐의 중식브랜드 '메이징에이'는 여름철을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메이징에이'의 인기메뉴인 '메이징덕'과 복날 프로모션 메뉴인 '불도장'을 한여름 더위의 절정인 중복 7월 27일과 여름 더위의 끝을 알리는 말복 8월16일 양일 간 50% 할인가로 판매한다. 건스지, 황기, 건표고 등을 넣고 3일간 고아서 만들어 진한 육수를 느낄 수 있는 '불도장'은 프로모션 당일에만 판매된다.

서울신라호텔 중식당 '팔선'에서는 금산 백봉 오골계를 사용한 새로운 보양식 메뉴를 출시했다. 친환경 방사사육 방식으로 사육되는 '금산 백봉 오골계'는 성체의 크기가 1.1kg으로 일반 닭에 비해 몸집이 작지만 힘의 기운이 센 것이 특징.

'백봉 오골계 인삼 수프'는 백봉 오골계를 3시간 동안 삶아 낸 육수에 인삼과 백봉 오골계를 다시 넣어 조리해 오골계 본연의 맛과 영양을 모두 갖추고 있다. 8월 31일까지 판매예정인 '백봉 오골계 인삼 수프'는 조리과정에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3일전 주문예약이 필수이다.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한식 전문점 삼원가든의 점심 영업시간에는 많은 고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보양갈비탕과 영양 돌솥밥 정식이 그 인기의 비결. 품질 좋은 갈비에 새우, 전복 등 각종 해산물을 더한 보양갈비탕과 갓 지은 영양 돌솥밥 정식은 더위로 지친 체력에 기력을 더해줄 수 있어 보양식으로 인기다.

일본에서는 7월경 도요우노 우시노시(土用の丑の日)라는 장어 먹는 날이 있다. 올해는 7월 30일이 장어를 먹는 날. 장어 요리 외에도 장어모양 빵이나 과자 등 다양한 장어 관련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에 서울 웨스틴조선의 일식당 '스시조'에서도 장어를 이용한 프로모션에 나섰다. 여름철 보양식인 바다장어를 이용한 '스시조'의 '하모 샤브샤브'는 바다장어의 머리와 뼈를 고아낸 진한 육수에 채소와 장어을 함께 내어 샤브샤브로 즐길 수 있다. '하모 샤브샤브'는 8월 31일까지 판매될 예정.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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