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쥬씨 홈페이지 캡쳐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무더운 날씨에 시원한 음료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가운데, 저가 생과일주스 업계 1위인 쥬씨가 식품첨가물의 일종인 MSG(L-글루타민산나트륨)을 사용해왔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9일 일간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쥬씨는 한 달 전까지 MSG가 포함된 당류가공품인 '쥬씨믹스'를 생과일주스에 첨가해왔다. '쥬씨믹스'는 쥬씨의 의뢰를 받아 제조된 제품으로 현재는 MSG를 제외한 정백당(흰 설탕)과 정제소금으로 구성돼있다.

이에 21일 쥬씨 측은 "언론에 보도된 내용처럼 '쥬씨믹스'라는 제품에 설탕, 소금, MSG가 포함돼 몇 달간 난품된 사실이 맞다"고 인정하며 "하지만, MSG포함량이 불과 0.05%이고 이는 시중에 판매되는 김치찌개에 1/100도 되지 않는 양이다"고 반박했다.

MSG를 첨가한 이유에서는 기존 매체의 보도와 달리 쥬스의 단맛을 올리거나 맛을 내는 용도가 아닌 나트륨 함량을 낮추기 위함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2016년 6월부터는 MSG를 대체할 수 있는 천연물질을 찾아 더이상 첨가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쥬씨는 불과 몇 달 전 1리터로 표기된 생과일주스의 실제 양이 780~830ml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된 바 있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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