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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담금주 원료 선택 및 제조시 주의해야”
김성민 기자 | 승인 2016.06.13 17:23
사진=식약처 제공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최근 가정에서 직접 과일, 산야초 등을 사용하여 담금주를 만들어 먹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담금주 원료 선택과 제조시 주의사항’에 관해 몇가지 주의사항을 밝혔다.

식약처 권고문에 따르면 원료 선택시 과일은 맛과 향이 좋은 제철 과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단단하고 상처가 없는 신선한 상품을 골라야 한다. 신 것과 약간 덜 익은 것을 사용하면 담금주의 맛과 향을 살릴 수 있고, 너무 익은 과일을 사용하면 담금주를 탁하게 만들 수 있다.

꽃은 진달래, 매화, 아카시아, 국화 등이 주로 사용되며, 갓 피었거나 반쯤 피어난 꽃잎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인삼, 산삼 등 각종 농‧임산물을 원료로 사용할 때는 전통적으로 섭취한 것이거나 식용을 목적으로 채취한 것만을 사용해야 한다.

특히 ‘백선피’, ‘만병초’, ‘초오’ 등은 민간요법에 따라 특정 질병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식용이 금지된 식물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백선피’로 만든 술은 독성이 있어 간 기능에 이상을 일으킬 수 있고 ‘만병초’는 그레이아노톡신(Grayanotoxin)이라는 성분이 있어 섭취 시 구토, 메스꺼움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투구꽃’의 뿌리로 알려져 있는 ‘초오’는 아코니틴(aconitine), 메스아코니틴(mesaconitine) 등이 들어 있어 중독되면 비틀거림, 두통, 현기증,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담금주 제조시 일반적으로 시판되는 담금용 술의 알코올 도수는 25도, 30도, 35도 등이다. 담금주는 원료에 따라 알코올 농도를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일반적으로 수분함량이 높은 과일은 저장과정에서 과일 자체의 수분이 용출되어 담금주가 변질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 도수 높은 술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담금주는 산소와 햇빛에 의해 색과 향이 퇴색되므로 용기에 원료와 술을 많이 채우고 밀봉한 후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발표와 관련 ”식용 여부를 잘 모르는 원료는 담금주 제조 및 섭취에 사용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식용 가능 원료는 식약처 홈페이지(http://www.mfds.go.kr)에 게시되어 있는 식약처 「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고지돼 있으며, 식품의 독성 정보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독성정보제공시스템(http://www.nifds. 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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