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서유리 기자] 날씨가 더워지면서 시원한 음료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가운데, 최근 젊은 여성고객들을 대상으로 인기몰이 중인 한 생과일주스전문점이 용량을 속여 판매한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쥬씨’는 값비싼 브랜드 생과일주스점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푸짐한 용량 등으로 입소문을 타며 최근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인기 생과일주스 전문점이다.

보통 매장에서 판매하는 생과일주스의 가격은 M사이즈가 1500~2000원, XL사이즈 2800~3800원이다. 특히 XL사이즈의 경우 비싸지 않은 가격에 비해 1리터의 대용량으로 알려지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런데 최근 쥬시의 1리터 생과일주스의 실제 양이 780~830ml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XL사이즈의 키위, 토마토 주스 용량은 780mm에 불과했으며, 사과 주스는 이보다도 적은 600ml정도였다. 음료 컵 자체의 최대 용량 역시 830ml에 불과해 음료를 뚜껑까지 가득 채운다 해도 1리터에는 못 미쳤다.

이에 대해 쥬씨 측은 문제점을 인지하고, 1리터라는 문구를 삭제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부분의 매장에서는 1리터 문구를 삭제하고 XL사이즈로만 표기되고 있으며, 아직 1리터로 표기되고 있는 일부매장에 대해서는 시정 조치될 예정이다.

서유리 기자  yulee@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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