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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사이트 ‘소라넷’ 폐쇄선언... 진위여부는 물음표
김영 기자 | 승인 2016.06.06 21:21

[여성소비자신문 김영 기자] 단순 음란사이트 수준을 넘어 성범죄의 온상으로 낙인찍힌 ‘소라넷’이 사이트 폐쇄를 선언, 그 진위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 오전 11시 24분경 닉네임이 ‘소라넷’인 트위터 계정에 ‘소라넷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폐쇄한다. @soranet 계정도 탈퇴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계정은 과거 소라넷의 우회주소를 공지해오기도 했다.

공식 폐쇄 소식과 함께 해당 계정에는 ‘추후 서비스가 복구되거나 새로운 주소로 서비스할 예정이 없으므로 소라넷 서비스를 가장한 유사사이트의 홍보에 현혹되지 말길 바란다. 그동안 아껴주신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는 글도 함께 달렸다.

다만 경찰 측에서는 공식 폐쇄 선언에 대해 아직 반신반의 하는 분위기다. 공식 서비스 폐쇄 선언이 있기 전부터 소라넷 사이트 접속을 막아왔기 때문에 이번 글의 의도가 접속 불가에 대한 사과인지 아니면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인지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

한편 소라넷은 국내 인터넷 문화가 활성화되기 시작한 1999년부터 운영돼 온 성인사이트로 초기에는 이용자들이 직접 찍은 음란 사진이나 성관계 동영상 등을 공유하며 음담패설을 나누던 장소였다.

이후 소라넷에는 아동 음란물 제작 및 유통은 물론 불특정 여성의 몰카 영상이 유포되기 시작했고 그에 따른 세간의 비난여론이 높아졌다. 특히 술이나 약물로 취해 의식이 없는 여성과의 성관계를 알선하는 이른바 ‘초대남’이란 행태의 성범죄가 소라넷을 통해 이뤄지자 경찰에서도 소라넷 국내 접속 차단 등의 조치에 나섰다.

그럼에도 소라넷에서는 해외에 서버를 둔 채 사이트 우회주소를 트위터로 제공하며 운영을 지속해 왔고 이에 경찰은 지난해 소라넷 전담수사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기도 했다.

지난 4월 강신명 경찰청장 역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소라넷의 기존 서버를 백업해뒀다가 추후 다른 사이트로 재오픈할 가능성이 있다”며 “끝까지 추적해서 폐쇄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영 기자  young@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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