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WCA 원영희 부회장 겸 탈핵위원장 <사진 여성소비자신문 박상문 기자>

[여성소비자신문 김희정 기자] 한국YWCA가 탈핵운동 ‘불의 날’ 캠페인을 103차까지 명동에 위치한 한국YWCA 연합회에서 매주 화요일 11시 50분부터 12시 50분까지 진행하고 있다.

한국YWCA는 ‘어머니란 이름으로 탈핵을 외치다’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핵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탈핵운동 ‘불의 날’ 캠페인을 3년째 펼치고 있다.

원영희 한국YWCA 부회장(YWCA 탈핵생명위원장)은 한국YWCA가 탈핵을 외쳐야 하는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원 부회장은 “우리에겐 태양이 있다, 태양이 우리의 지속가능한 재생에너지가 되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핵은 친환경 에너지가 아닌가?

“연료가 되는 우라늄 광석 채굴에서부터 핵폐기물을 보관하는 전체 과정을 따져 본다면 핵발전소는 친환경 에너지가 아니다. 전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을 뿐 아니라 가장 심각한 것은 핵발전소에서 나오는 폐기물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발생한 고준위 핵폐기물의 양은 약 30만톤이고 매년 1만톤이 배출되고 있다. 이 고준위 핵폐기물은 수십만년 이상 생물권으로부터 완전히 격리시켜 보관해야 한다.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핵 사고에서 알 수 있듯이 방사능으로 인한 오염과 피해는 현재 어떠한 환경오염보다 심각한 오염과 피해를 입히고 있다.”

-핵발전소는 경제적인 에너지가 아닌가?

“핵발전을 둘러싼 부대비용을 반영하면 핵에너지는 석탄에너지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비싼 에너지이다. 핵발전소의 원료가 되는 우라늄은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채굴 가능한 우라늄도 60년이 지나면 고갈될 것이라 한다.

우라늄 수입에 따른 비용이 석유나 가스처럼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1kw의 전기를 생산하는데 핵발전소는 40원, 화력발전소는 67원, 수력발전소는 136원의 비용이 든다고 밝혔지만 이는 발전 비용만 따진 계산이다.

이 단가에 ‘핵발전으로 인한 사고 발생 위험 비용’과 ‘핵발전소 해체 및 환경 복구 비용’, ‘사용 후 핵 처분 비용’이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을 학계는 물론 국회예산정책처 등에서도 하고 있다.

이 같은 비용증가는 핵발전소 폐로과정에서도 나타난다. 미국의 해당 핵발전소나 불가리아, 리투아니아,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3개국은 8기의 핵발전소를 해체하는데 든 비용이 최초 추정치보다 30% 증가한 53억유로가 됐다.

OECD는 핵발전소 해체 비용이 국가, 용량, 노령 등에 따라 약 10배의 편차가 발생한다고 말해 핵발전소를 해체하는 것이 매우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드는 일임을 밝힌 적이 있다.”

-해마다 블랙아웃을 외치는데 핵발전소가 없어도 되나?

“블랙아웃은 수요 예측 실패가 공급관리 실패로 이어져 발생한다. 2013년 신고리, 신월성 제어케이블 시험서 위조로 총 10개의 핵발전소가 가동 중단됐지만 블랙아웃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우리나라의 연중 전력 피크타임은 8760시간 중 단 500시간에 불과하다. 핵발전은 한번 핵반응이 일어나면 끝날 때까지 계속 가동하기 때문에 전력 피크시기를 제외하면 매일 최대 40% 전기를 그냥 버리고 있다.”

-핵발전소를 없애면 전기 요금이 비싸지는 것은 아닌가?

“탈핵사회를 선택하고 전기요금이 현실화된다면 어느 정도의 전기 요금 인상이나 불편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러한 불편은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감수해야 할 행복한 불편이 아닐까?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전기 요금은 발전 단가보다 싸게 공급받고 있어 전력산업이 기행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에너지 과소비를 양산해 낼 수밖에 없다. 특히 대규모 공장, 기업, 백화점에 필요 이상으로 너무 싸게 전기를 제공하고 있다.

그래서 대규모 자가발전이 가능한 기업도 그 비중을 줄이거나 자가 발전을 통해 얻은 전기를 한국전력에 비싸게 팔고 다시 더 싼 가격으로 산다.

그렇기 때문에 전력시설 효율화에 무관심하고 전력을 과소비하는 것이다. 한국 전력의 적자 규모가 공기업 중 최고인 것도 다 기형적인 가격 정책 때문이다.”

-핵에너지를 대신할 수 있는 에너지가 없다고 한다. 핵발전소를 없애면 당장 우리는 전기를 무엇으로 쓰나?

“지금 당장 모든 핵발전소를 없애자고 하는 것이 아니다. 수명이 다한 핵발전소는 폐쇄를 하고 추가로 핵발전소를 건설하지 않는 단계적 탈핵 정책을 시행해 나가자고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전력 산업에서 핵발전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약 30%이다.

이 비중을 조금씩 줄여나가면서 지속가능한 에너지 사회로 전환해 나가자는 것이다.

후쿠시마 사고 이후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에너지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중국은 2017년까지 70GW급의 태양광 발전단지 건설이라는 공격적 목표를 설정했다. 이로 인해 중국에서 세계 최대의 태양광 발전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독일과 일본은 이미 태양광 산업을 급속도로 성장시켜 이 분야의 선진국으로 불리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에서 태양광과 수력발전 사업을 수행하는 등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제 비약적으로 성장한 태양광 발전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기만 한다면 에너지 전환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태양은 고지서를 보내지 않는다.”
       
 -후쿠시마 핵사고가 천재지변으로 인한 사고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인재라고 한다.

“맞다. 일본 동북부 지방에서 규모 9.0의 대지진이 발생해 발전소 안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고 그 뒤 15.5미터 높이의 쓰나미로 비상용 디젤발전기마저 물에 잠기면서 핵발전소에 공급되는 전기는 모두 차단됐다.

이로 인해 냉각수가 줄어들어 노출된 핵연료봉이 녹아내려 압력용기를 뚫고 바닥으로 세어나갔다. 그리고 수소로 인한 내부 압력이 높아져 후쿠시마 1호기, 3호기와 4호기가 차례로 폭발했다. 2호기는 지진으로 이미 격납용기가 크게 부서져 수소폭발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다량의 방사성 물질이 유출됐다.

동경전력은 진도 7 이상의 지진은 ‘1000년~1만년에 1회’ 정도 일어난다고 판단해 진도 7.9의 지진에 견딜 수 있도록 후쿠시마 핵발전소를 설계했다.

또한 동경 전력은 후쿠시마 핵발전소에는 평균 3.1m의 쓰나미를 상정하여 해수면 높이 10m 부지에 핵발전소를 건설했다.

이는 지진과 마찬가지로 과거에 어느 정도 높이의 쓰나미가 왔는가 하는 통계를 바탕으로 한 과학자들의 견해로 정해진 것이다. 그러나 진도 9에 육박하는 강진이 왔으며 높이 15.5m의 쓰나미가 후쿠시마 핵발전소를 덮쳤다.

인간의 과학과 기술의 힘으로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다는 자만과 교만이 돌이킬 수 없는 참사를 불러온 것이다.”

-우리 핵발전소는 일본 핵발전소와 달라 사고가 안 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 핵발전소와 같은 모형인 스리마일 핵발전소는 폭발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후쿠시마 핵발전소와 우리나라 핵발전소는 기술이 달라서 후쿠시마와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나 스리마일 사고는 미국 역사상 가장 최악의 핵발전소 사고였다. 후쿠시마처럼 핵연료가 녹아내려 원자로를 뚫고 나갔다.

다행히 사고로 인한 오염이 크게 확산되지는 않았지만 이는 스리마일 핵발전소가 지은지 4년 밖에 되지 않은 핵발전소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고리 1호기는 스리마일과 같은 노형을 가지고 있지만 설계 수명을 넘겨 37년째 가동되고 있다.

더욱이 핵발전소 사고는 노형을 가리지 않는다. 또한 사람의 실수와 기기 고장, 관리 감독 기관의 관리 부재와 같은 인재가 가장 큰 사고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스리마일, 체르노빌은 물론이거니와 후쿠시마도 인재가 크게 작용했다. 후쿠시마 사고 이후 우리나라 핵발전소에서는 시험성적서 위조와 짝퉁 부품 납품, 사고은폐,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했던 말단 사원부터 최고 경영자까지 연루된 비리 사건이 속속들이 발각되고 있다.

이렇게 부패한 집단이 핵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과연 우리가 사고로부터 안전하다고 믿을 수 있을까?”

-후쿠시마 사고가 발생한지 만 3년이 지났지만 노심이 녹아내린 원자로의 내부 상태조차 아직 파악이 안됐다.

“동경전력은 지난 2011년 후쿠시마 핵발전소를 폐로하기 위해 40년 이상이 걸리는 일정표를 공개했다. 그 첫 번째 작업인 4호기 사용후 핵연료 저장소에 보관되어 있는 핵연료 다발을 보다 관리하기 쉬운 다른 장소로 옮기는 일은 2013년 3월에 시작해 현재 진행중이다.

그리고 고농도로 오염된 후쿠시마의 오염수가 바다로 유입되고 있어 이 오염수 유출을 막기 위한 싸움이 힘겹게 벌어지고 있다.

후쿠시마 사고 이후 일본은 차례대로 핵발전소 가동을 중지시켜 2012년 5월 5일에는 54개의 핵발전소가 모두 가동을 중지했다.

일본은 당시 가동하고 있던 핵발전소를 모두 잠정 정지했음에도 전력 수요에 이상이 없었다.

이를 계기로 ‘핵발전 제로 국가’에 대한 여론이 높아졌다. 2013년 여름철 전력 수급을 빌미로 재가동된 오이 핵발전소 3, 4호기에 대해 후쿠이현 주민들은 재가동을 금지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고 일본 사법부는 지난 2014년 5월 “기업의 이익보다 시민의 안전과 생명이 더 귀중하다”는 취지로 주민들의 손을 들어주었다.

후쿠시마 사고 발생 직후 동경전력은 뜨거워진 핵연료를 식히기 위해 원자로 건물로 바닷물과 민물을 계속 주입했다. 이렇게 사용된 물들이 모두 고농도로 오염되어 2011년 5월 기준 10만톤이나 되는 오염수가 지하에 고여 있다고 한다. 이 고농도 오염수는 매일 300톤씩 바다와 지하수로 흘러가고 있다.

2013년 여론에 밀려 정부는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 현재까지 후쿠시마 등 8개현의 수산물에 대해서만 수입을 금지하고 기준치를 강화했다. 그러나 바다에 살고 있는 어류는 국경을 가리지 않고 이동한다. 게다가 일본은 생산지가 아닌 가공지로 원산지를 표기할 수 있어 다른 현에서 가공해 원산지를 바꿀 수가 있다.”

-미량의 방사능은 인체에 무해하다던데?

“미국 과학아카데미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방사능이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역치(자극에 대한 반응을 일으키는데 필요한 최소한도)는 없다고 한다. 즉 미량의 방사능이라도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친다는 말이다. 방사능 노출 정도에 따라 피폭되는 방사성 물질에 따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다를 수 있지만 유해하다. 낮은 수치의 피폭은 인지할 수 있는 정도의 증상이 당장에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암 발생 확률은 증가된다. 또한 피폭으로 인한 위험은 태아가 가장 크고 그 다음이 어린이, 여성, 남성 순으로 민감하게 반응한다.”

-방사능은 우리 몸에 피폭되나?

“방사능으로 인한 피폭은 외부 피폭과 내부 피폭으로 나뉘어진다. 외부피폭은(5~20%)은 방사선이 우리 몸 외부에서 통과하는 것을 말한다. 내부 피폭은 호흡을 통한 피폭이 0.1%, 물을 통한 내부 피폭 2%, 음식을 통한 내부 피폭이 80~95%를 차지한다.

우리 몸이 대량의 방사선에 노출되면 신경혈관계, 조혈계, 위장관계, 피부 등에 손상이 나타나 화상, 구토, 탈모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된다. 호흡기나 소화기, 상처 등을 통해 인체 내부로 들어온 방사성 물질은 유입경로와 양, 종류, 크기에 따라 우리 몸 곳곳에 축적되어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킨다.

오염된 음식을 통해 방사능 물질이 체내에 들어오게 되면 위장을 통과해 위장 내부 점막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 또한 방사능 물질이 수용성인 경우 혈액으로 흡수되어 전신으로 퍼져 문제를 일으킨다. 방사능으로 인해 DNA가 손상되면 유전자가 손상된 그대로 복제되거나 세포 분열 시 한쪽으로 쏠리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이유들로 기형아가 태어나거나 피폭 증상이 대를 거쳐 나타나기도 한다.”

-방사능 피폭을 줄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나?

“외부 피폭은 가능한 방사능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부피폭은 방사능 물질이 포함된 농수산물 및 식품 등을 섭취함으로 일어난다.

우리나라는 일본산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을 계속 수입함은 물론 국내산 농수산물에도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는 경우가 있어 식품 섭취에 유의가 필요하다. 원산지를 확인하고 고등어, 표고버섯과 같이 방사능 오염 지표 먹을거리들은 가급적 섭식을 피하길 권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방사능 오염 식품과 관련한 정보들을 확인하고 관련 정책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잘 감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CT나 엑스레이도 촬영해서는 안되나요?

“소량의 방사선이라도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 국제방사선위원회는 일상생활에서 피폭량을 1mSv 이하로 권고하고 있다. 방사능이 유전자 변형 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인체에 피폭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이다.

협회에서는 방사능을 이용한 치료는 위중한 질병을 다른 방법으로 치료할 수 없는 불가피한 경우에만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CT나 엑스레이 촬영을 남용하는 경향이 있다. 2013년 국정감사에서는 우리나라 의료기관 10곳 중 6곳에서 엑스레이 방사능 피폭 기준치를 초과해 사용해 왔음이 밝혀졌다.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CT나 엑스레이 촬영도 삼가야 한다.“

 
-핵폐기물은 안전하게만 관리하면 위험하지 않다던데요?

“핵폐기물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힘들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핵발전소를 가동하면 반드시 남게 되는 쓰레기가 핵폐기물이다. 핵발전소에서 발생한 쓰레기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만들어 내는 쓰레기와 달리 치명적인 독성을 가지고 있다. 바로 방사능이다.

방사능 물질에서 내뿜는 방사선 중 일부는 독성이 너무 강해 방호복을 갖춰 입고서도 8분간 노출되면 목숨을 잃게 된다. 후쿠시마 핵사고에서 유출된 방사능과 똑같은 방사능이다. 그래서 핵발전소에서 발생한 쓰레기는 생물권과 완전히 격리해 보관해야 하는 영구적으로 특별관리가 필요한 위험한 쓰레기다.

고준위 핵폐기물로 분류되는 사용후 핵연료는 독성이 반으로 줄어드는 데만 몇 만년에서 몇 억년이 걸리는 물질을 포함한다. 고준위 핵폐기물 처분장 부지를 결정하는 일에서부터 기술적인 안전과 확신, 사회적인 수용성 등으로 현재 전세계 어디에도 고준위 핵폐기물을 처분할 수 있는 장소는 없다.

핵발전소를 오래 가동하고 많이 가동할수록 핵폐기물의 양은 많아진다. 우리나라는 2003년에 처음으로 중, 저준위 핵폐기물의 양을 공개했다.

당시 발표에 따르면 1978년부터 2003년까지 7만6826톤의 중, 저준위 핵폐기물이 발생했고 이 중 42%에 해당하는 폐기물이 고리핵발전소에서 발생했다.

2013년 9월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사용후 핵연료 발생량은 총 1만3069톤에 이른다. 전체 용량의 71.4%에 달한다. 일부 발전소에서는 사용후 핵연료를 더 보관할 장소가 없어서 옆에 있는 다른 발전소로 이동해 보관하기도 한다.

그래서 사용후 핵연료를 더 보관할 장소가 없어서 옆에 있는 다른 발전소를 이동해 보관하기도 한다. 사용후 핵연료를 처리할 수 있는 정책적 결정을 서두르자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탈핵사회를 위해 우리는 지금부터 무엇을 해야 하나?

“탈핵 사회는 에너지를 많이 쓰는 사회에서 적게 쓰는 사회로 진입하는 것이 기본 여건이다. 탈핵사회를 위해 에너지 사용 습관을 점검하고 올바르지 않은 습관을 고치는 것이 가장 첫 번째 일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일이다.

다음으로는 탈핵사회를 위한 정책적 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첫째 수명이 다한 핵발전소를 폐쇄하고 둘째 신규 핵발전소 건설계획을 철회하고 셋째 방재구역을 확대하는 시민운동에 힘을 보태고 동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단계적 정책과 모아진 힘들을 통해 탈핵 사회는 한걸음 더 앞당겨질 것이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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