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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 땅꺼짐, 터널공사 발파작업이 원인
김영 기자 | 승인 2016.04.01 15:53
인천 동구에서 발생한 땅꺼짐 현상. <사진제공= 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김영 기자] 지난달 28일 인천 동구 중앙시장에서 발생한 가로 3m 세로 10m 깊이 3~4m 싱크홀이 김포-인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터널공사 현장의 발파작업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인천 동구청은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발생한 싱크홀 사고에 대해 “연약지반에서 발파를 하다 발생한 충격에 의한 붕괴”라고 설명했다.

시공사인 한라건설 또한 “지질 분석 후 발파를 하지만 싱크홀 발생 당시 예측 못한 약한 지반이 나타나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반이 약할 경우 보강 작업이 일차적으로 이뤄져야 하고 이후 발파가 진행돼야 하는데, 이번의 경우 연약 지반임을 알고 있었음에도 면밀한 조사를 하지 않고 작업이 이뤄져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현재 지역 주민들은 구청 측의 무성의한 대처에도 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싱크홀이 생기기 전부터 발파 작업에 따른 주민 신고가 상당했음에도 이를 무시하다 이제와서 안전 관리에 들어갔다고 나선 모습이기 때문이다.

한편 노후화된 도심이 많은 인천의 경우 2년에 한 번꼴로 싱크홀이 발생했다. 지난 2012년 2월에는 인천 서구 왕길동 지하철 2호선 터널 인근 도로에서 싱크홀이 발생, 인근을 지다가던 50대 행인 한 명이 사망했다.

2014년 7월에는 인천 중구 중산동 영종하늘도시 상가 앞 도로에서 폭 30m, 깊이 6m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31일 <여성소비자신문>과 통화한 한라건설 관계자는 "발파작업 때문에 싱크홀이 발생했다. 도로 공사를 할때 먼저 발파작업을 한다"고 전했다.

 

김영 기자  young@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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