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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경영 그 이상의 경영전략
CSR경영연구소 김정은 소장 | 승인 2016.03.17 16:16

[여성소비자신문]몇 년 전부터 CSR의 개념과 활동이 확산이 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사회공헌 활동이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앞다투어 발간하고 있다.

그리고 많은 전문가그룹들이 배출되어 이제는 하지 않으면 안되는 기업 경영의 현주소를 이끄는 것 중에 하나도 바로 CSR 활동이다.

하지만 CSR이나 지속가능경영에 대해 조금 더 정신을 차리고 봐야 할 부분이 있다. 바로 CSR을 실행하는 ‘관점’이라는 것이다.

CSR을 하면서도 기업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거나 여전히 다른 쪽에서 평판이 좋지 않은 경우도 많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한다면서 내부적으로는 노사문제에 얽혀 무늬만 ‘착한’ 기업이라는 평을 받는 경우도 여전히 많다는 것이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사회공헌이나 CSR은 ‘착한’ 기업이라는 타이틀로 인식되어 좋은 일을 하는 기업, 사회에 기부를 많이 하는 기업 등으로만 소극적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여기서 ‘관점’이라는 것은 우리가 기업을 평가할 때 CSR을 들이대는 경우가 많이 늘어났지만 실제로 CSR이나 지속가능경영의 경우 철저하게 기업의 관점에서 봐야 하는 경영전략이라는 것을 놓쳐서는 안된다.

기업이 당연히 사회에 속해 있는 일부분이기 때문에 사회에 무엇인가를 환원해야 하고 되돌려 주어야 하는 부분에 책임을 지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되지만 경영을 무시하거나 기업의 성장에 방해가 되거나, 심지어 과도하게 사용되어 독이 되거나 미래 비전과 다르게 실행되는 CSR은 오히려 기업의 운명을 다르게 바꾸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큰 개념으로 설명하지 않아도 충분히 이해가 되는 경우가 많은 데 예를 들어 어떤 기업이 작년에 비영리재단에 일정 금액을 기부를 했는데, 올해 하지 않는다면 그 기업은 무조건 사회공헌을 하지 않거나 중단한 기업으로 평가될 수 있고, 지속가능보고서에도 하지도 않은 활동이나 사회에 영향이 적었던 활동을 부풀려 발간하는 등의 1회성 또는 단기간의 실행들이 기업의 이미지나 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렇다고 시작조차 하지 않는 기업은 더 큰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 이미 CSR은 기업환경에 있어서 대세이기 때문이다.

예전에 사회적기업들이 활성화되었을 때 어느 순간 튀어나온 ‘착한’이라는 타이틀은 분명 소극적인 이미지를 많이 담고 있다고 본다.

기업이 착해야 하기 때문에 사회에 환원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다는 것 당연히 필요한 부분이고 책임의 일부분이 되어야 하지만 실제로 지금의 경제 환경은 기업에게도 부담스러울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CSR이라는 부분을 사회적인 요구만으로 기업에 요구되어서는 안된다.

특히 기업의 관점에서 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하여 함께 살아가기 위해 멀리 가기 위해, 함께 가는 길을 선택한다면 지속가능한 경영 전략으로 제대로 인식해야 하고 실행 또한 그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CSR은 무조건 ‘착한’ 경영이 아니고 지속가능하게 연결되어야지만 진정한 사회공헌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기업이 CSR 활동을 하고 나서 마이너스가 되는 상황이 되거나 그에 따른 결과물이 부정적으로 나온다면 어느 내부 구성원이 찬성할 수 있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CSR은 경영전략의 일부분으로 봐야 하며 실행 또한 전략이 먼저 앞서야 한다.

최근에 많은 기업들이 처음에는 ‘착한’ 일로 시작해서 이제는 CSR을 경영전략으로 지속가능한 경영의 일부분으로 실행에 가는 사례를 많이 찾을 수 있다.

물론 CSR이나 지속가능경영이 성공적인 기업의 운영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의 논문이나 결과물을 통해 하지 않는 기업보다는 실행하고 있는 기업들이 더 많이 성공하고 발전한다는 내용이 많이 나오는 것을 보면 앞으로 그 결과물들이 거꾸로 갈 일은 거의 없다고도 분석할 수 있다.

기업이 사회에 책임을 진다는 것, 이미 산업이 발달하면서 경제의 일부분으로 있었던 것을 그동안 우리는 모른 척 하고 있었던 적이 많았기에 이제 와서 급하게 실행을 하는 것이나 결과물을 보고자 하는 것보다는 경영적 측면에서 장기적 관점으로 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진실된 전략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CSR경영연구소 김정은 소장  lisaye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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