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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맘 ‘조이’ 성공스토리, 한국과 비교돼
김영 기자 | 승인 2016.02.18 13:40

[여성소비자신문 김영 기자] 오는 3월 국내 개봉예정인 ‘조이’는 홈쇼핑 채널 HSNi의 최고경영자(CEO)이자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여성 CEO 중 한 명인 ‘조이 망가노’의 실화를 다룬 영화다.

세 아이를 키우던 평범한 싱글맘에서 미국 홈쇼핑 사상 최대 히트상품 개발자이자 사업가로 큰 성공을 거둔 조이 망가노의 감동 스토리가 영화로 제작된 것.

현재 이 영화는 주연배우 제니퍼 로렌스의 열연과 스토리의 탄탄함에 더해 미국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국은 지난해 세계경제포럼에서 조사한 ‘남녀평등지수’에서 조사 대상 국가 중 28위에 머물렀다. 세계 제1위 경제대국이자 인권과 차별금지를 무엇보다 중요시해 온 나라라는 점에서 볼 때 순위가 높은 편이라 보기는 어렵다.

조이 망가노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영화로까지 제작된 것 역시 여성 특히 싱글맘에 대한 미국사회의 편견이 적지 않았기 때문인 분석이다.

그러나 이마저 현재 우리나라 입장에서 볼 때는 상당히 부러운 이야기로 들린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남녀평등지수가 조사 대상국 중 115위였다. 율법상 남녀 차별이 존재하는 아랍권 국가 및 몇몇 개발도상국가들을 제외하면 거의 최하위에 머문 것이다.

그렇다 보니 조이 망가노와 같은 여성경제인의 성공 사례 역시 우리나라에서는 갈수록 찾아보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되레 최근에는 ‘한국의 조이 망가노’라 부를 만했던 주부 출신 기업인 H씨가 무리한 사업확장에 따른 여파로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이 망가노의 성공담을 부러워 하기에 앞서 기존에 잘하고 있던 여성기업인을 먼저 보살펴 줄 수 있는 제도 마련이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김영 기자  young@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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