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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보험, 현명하게 선택하라
손철수 | 승인 2012.08.28 17:54

   
SK모네타 재무상담사 손철수
금리 연동형 상품보다는 투자형 연금상품이 유리
경험생명표를 가입 시점으로 적용해 주는 상품 선택

연금이라는 것은 노후에 소득이 없거나 소득이 낮을 때 기본적인 생활비로 쓰기 위해 받게 되는 돈이다. 인생의 마지막에 수령하게 되는 돈이니 만큼 잘못된 방법으로 준비를 했다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장기간 운영을 하고 오랜 기간 받게 되는 돈이니 꼼꼼히 알아보고 챙겨서 준비해야 한다. 이번 호에는 연금 상품을 준비할 때 고려해야 할 점과 어떤 기준으로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첫째 금리연동 상품보다 투자형 상품으로 준비한다. 지금은 저금리 시대이다. 지금까지 금리는 점점 낮아졌으며 앞으로도 선진국이 되면 될수록 경제가 발전하면 할수록 금리는 장기적인 저금리 기조가 될 것이다. 이러한 저금리 시대에는 금리가 물가를 이기기 힘들기 때문에 금리형 상품이 아무리 원금을 보장해 주더라도 자산의 실질가치 하락은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만 한다.

예를 들어 20년 전에는 자장면 한 그릇이 700원이었지만 지금은 4000원을 넘어 간다. 20년전 700원을 5% 금리로 저축해 두었다면 지금은 약 2000원이 되어 있을 것이다. 물가는 가파르게 오르는데 반해 금리로 저축을 해 둔 돈은 크게 불어나지 못했다. 만약 이 돈으로 투자를 했다면 지난 20년간 우리나라 주식 시장이 연 9% 이상 성장을 해왔던 점을 감안 한다면 700원이라는 돈은 5000원이 넘는 돈으로 바뀌어 있을 것이다.

연금은 장기간 납입을 하고 장기간 운영을 하기 때문에 금리 연동형 보다 투자형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단기적으로는 투자형 상품이 위험할 수도 있으나 시간의 힘이 그 위험성을 낮춰 주기 때문이다.

 

투자형 중 주식 편입 비율 높은 것 선택

둘째는 투자형 중에서 주식 편입 비율이 높은 것을 선택한다. 투자형이더라도 상품에 따라서 주식 편입 비율이 높은 상품이 있고 매우 낮은 상품이 있다. 주식 편입 비율이 매우 낮다면 금리형 상품과 다를 바가 없어질 수도 있다. 가급적이면 주식 편입 비중이 높은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젊을 때는 주식 편입 비중을 높게 가져 가다가 나이가 들면 들수록 주식 편입 비중을 줄이고 점점 채권형 비중을 늘리는 방향으로 나이에 따라서 수익성에서 안정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셋째로 경험생명표를 가입시점으로 적용해 주는 상품을 선택한다. 연금 상품의 연금액 산정기준은 가입 시점과 연금 전환시점으로 나눌 수 있다. 가입 시점의 경험 생명표 적용이라는 것은 연금을 가입할 시점의 경험 생명표를 적용한다는 뜻이고 전환시점의 경험 생명표 적용이라는 것은 향후에 연금을 개시할 때 그 때의 경험 생명표 적용을 뜻한다.

얼핏보면 그리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인간의 수명은 꾸준히 증가하여 왔고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다. 제4회 경험 생명표를 적용 하였을 때 남자가 72.8세 여자가 81.7세의 평균 수명이었다. 5회에는 남자가 76.4세 여자가 84.4세였으며 6회에서는 남자가 78.5세 여자가 85.3세의 평균 수명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런 통계에서 보듯이 평균 수명은 지속적으로 증가되어 왔고 앞으로도 증가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평균 수명이 늘어나게 되면 내가 받는 연금액이 줄어듬을 의미한다. 연금을 준비하는 나이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대게 30살 정도에 연금을 준비하게 되면 연금을 개시 하는 시점은 30년 뒤가 된다.

연금을 가입하는 시점과 연금을 개시 하는 시점은 시간의 간극이 크며 평균 수명은 대폭 늘어 난 이후이다. 그렇기 때문에 짧은 평균 수명을 적용받아야 내가 받는 연금액의 단위가 커지며 이것을 평생 연금으로 수령하게 되면 내가 받는 연금 총액은 엄청난 차이가 나게 된다. 때문에 경험 생명표의 적용은 매우 중요한 기준 중의 하나이다.

넷째로 연금 지급방식이 종신수령이 가능한 상품을 선택한다. 연급 지급 방식에는 확정기간 수령과 종신 수령이 가능한 이 두 가지 상품이 있다. 확정 기간 수령이란 5년이나 10년, 혹은 20년과 같이 기간을 확정해서 받게되는 것이고 종신 수령이라는 것은 죽을 때까지 연금을 수령하게 되는 것이다. 확정 기간 수령을 하게 되면 사실 연금의 진정한 의미에는 맞지가 않는 것이다. 애당초 자신이 모은 적립액을 10년이든 20년이든 쪼개서 쓰는 것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다.

종신 수령을 하게 되면 예상 밖에 평균 수명을 뛰어 넘도록 오래 살게 되더라도 죽을 때까지 연금을 지급받게 되기 때문에 오히려 오래 살면 살수록 받는 금액은 많아지게 된다. 준비 되지 않는 노후만큼 재앙은 없기 때문에 단순히 오래 사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안정된 연금이 준비된 노후를 맞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연금 운용 잘하는 회사 선택

다섯 번째로 운용을 잘하는 회사를 선택한다. 연금상품을 판매하는 회사는 많지만 모든 회사가 다 같은 수익률을 내는 것은 아니다. 펀드의 종류나 사업비, 투자처, 운영보수 등에 따라 내 돈이 불어나는 속도나 크기는 천차만별이다. 더욱이 장기간 운영하는 것이기에 선택에 따라 결과는 하늘과 땅 차이 만큼 커지게 된다. 펀드의 종류는 다양한 곳으로 사업비는 가급적 낮은 곳으로 운영기간은 오래된 곳으로 선택 하는 것이 장기간 나의 돈을 더 많이 불릴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다.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아서 선택이 쉽지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노후에 받게 되는 연금이기 때문에 더욱 더 꼼꼼히 체크하고 신중히 선택을 하여 최선의 선택이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택이 힘들다면 금융전문가를 통해 선택을 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선택에 따른 결과와 책임이 본인이 지게 된다는 점을 잊지 말고 전문가를 통해 꼼꼼히 안내 받도록 해야 할 것이다.

 

손철수  moontaksalang@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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