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장급 임명이 예정된 김정희 농촌정책과장.

[여성소비자신문 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창설 이후 처음으로 여성 고위직 공무원이 탄생했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김정희(46) 농촌정책과장이 2월 1일자로 국장급으로 임명된다.

1948년 11월 농식품부가 정부조직으로 신설된 이후 역사상 최초의 여성 고위직이다. 김 신임국장은 다음달 1일부터 국방대학교 교육 파견을 갈 예정이다.

서울 영동여고,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김 신임국장은 1995년 행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래 총무과장, 농촌산업과장, 지역개발과장 등 농식품부의 주요 요직을 역임했다. 농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업무기획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농식품부는 "여성의 공직사회 진출이 급증한 만큼 공정한 경쟁을 통해 고위직에 오를 수 있다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신임국장은 "앞으로 농정발전을 위해 더욱 봉사하고 많은 여성 공무원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영 기자  young@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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