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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지 가격 차 최대 9배, 성능 차는 고작 1.6배디지털 카메라 등에는 성능을…이외엔 저렴한 가격 선택해야
정효정 기자 | 승인 2012.08.27 16:50

   
▲ 건전지 품질비교 시험대상 제품 <자료제공:한국소비자원>

리모컨, 장난감, 디지털도어록, 디지털카메라 등 실생활에서 자주 쓰는 건전지를 보다 합리적으로 구매하기 위해 고려할 점은 무엇일까.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5일까지 건전지 가격과 건전지 사용조건별 용량, 내누액 발생 여부 등 성능의 비교 분석 결과를 지난 26일 발표했다.

대상은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1차 전지 중 AA사이즈의 알카라인 건전지(알칼리망간건전지)11개와 리튬건전지 1개로 총 12개 제품이다. 가격은 4개 묶음 제품의 구입 가격을 1개당 가격으로 환산해 비교했다.

일시에 적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제품에 건전지를 사용하는 저율방전 조건 하에서 건전지 성능을 제품별로 측정한 결과 성능이 가장 떨어진 ‘로케트 파워’(2059mAh)와 가장 우수한 ‘에너자이저 얼티메이트 리튬’(3205mAh)간의 성능 차이는 1.56배에 불과했다.

반면 가장 저렴한 ‘테스코 파워하이테크’(300원)와 가장 비싼 ‘에너자이저 얼티메이트 리튬’(2천725원)의 가격은 9배 차이를 보였다.

또한 같은 조건하에 가격 대비 가장 좋은 성능을 보인 제품은 ‘테스코 파워하이테크’였으며, 가격대비 가장 낮은 성능을 보인 제품은 ‘에너자이저 얼티메이트 리튬’으로 나타났다.

‘테스코 파워하이테크’의 경우 성능은 2203mAh로 조사대상 제품 중 11번째였으나 가격이 가장 저렴해, 가격 대비 성능이 7.34mAh/원(100점)으로 가장 뛰어났다.

반면, ‘에너자이저 얼티메이트 리튬’은 용량이 3205mAh로서 성능은 가장 뛰어났지만 가격도 가장 비싸, 가격 대비 성능은 1.18mAh/원(16점)으로 최하위를 차지했다.

일시에 중간정도 에너지를 소비하는 제품에 건전지를 사용하는 중율방전 조건 결과에서도  ‘로케트 파워’(1712mAh)와 가장 우수한 ‘에너자이저 얼티메이트 리튬’(3166mAh)간의 성능 차이는 1.85배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시에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제품에 건전지를 사용하는 고율방전 조건 하에서 조사한 결과 성능이 가장 떨어진 ‘로케트 파워’(400mAh)와 가장 우수한 ‘에너자이저 얼티메이트 리튬’(3000mAh)간의 성능 차이는 7.5배가 차이가 났다.

고율방전에서도 가격 대비 가장 좋은 성능을 보인 제품은 ‘테스코 파워하이테크’로 나타났다. 이어 두 번째로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제품은 ‘에너자이저 얼티메이트 리튬’으로 조사됐다.

‘에너자이저 얼티메이트 리튬’의 성능은 3000mAh로 타 제품보다 압도적으로 우수했고, 가격이 가장 비쌈에도 불구하고 가격 대비 성능이 1.1mAh/원(40점)으로 두 번째로 우수했다.

또한 안정성 시험 결과 적정 수준 이상으로 방전(과방전) 시켰을 때 12개 제품 모두 육안으로 확인가능한 누액이나 변형이 없어 안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격이 비싼 이유에 대해 에너자이저 코리아의 관계자는 <여성소비자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번 건전지 비교 평가는 어떤 제품이 오래가는 지를 가격과 비교해 발표한 걸로 알고 있다”며 “건전지를 비교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출력량과 사용하지 않았을 때 얼마나 오랜 시간 사용 가능한지 등 다양한 방법이 필요하다. 이런 품질과 안전성을 놓고 비교했을 땐 (현재)가격이 충분히 나온다. 이번 조사에서도 품질과 성능면에서는 뛰어나다는 결과를 봐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효정 기자  hj@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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