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김희정 기자]르노삼성자동차가 올해 중형 세단인 SM6를 내세워 내수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SM6는 지난해 7월 유럽시장에서 탈리스만이라는 이름으로 발표된 차량으로 르노삼성과 르노가 공동 개발했다. 국내 주행환경과 소비자 선호도 등을 고려해 유럽형 탈리스만 모델을 다소 변형했다.

2ℓ GDI 엔진, 1.6ℓ 터보 GDI 엔진, 2ℓ LPLi 엔진, 1.5ℓ 디젤 엔진 등으로 구성되며 운전자별 프로파일 설정, 5가지 모드의 7인치 TFT 계기판, 올어라운드 파킹 센서, 스톱앤드스타트 기능 등이 적용됐다.

르노삼성은 오는 3월부터 SM6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은 "진정한 프리미엄 세단이 목말랐던 국내 시장에서 SM6는 프리미엄 중형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13일 충남 태안 한서대 비행교육원에서 SM6 공개 행사를 가졌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은 13일 "올해 내수시장에서 10만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보 사장은 "SM6 출시가 국내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국내 시장점유율을 10% 이상으로 높이는 한편 30만대 생산을 달성할 것"이라며 "국내 판매실적도 3위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올해 SM6를 5만대 이상 판매할 계획이다.

박동훈 부사장은 SM6 판매목표에 대해 "다다익선"이라면서도 "목표는 훨씬 높지만 5만대는 넘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박 부사장은 "충분한 검토를 통해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가격을 제시하겠다"며 "다음달 초에 SM6 판매가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부사장은 SM5와 SM7 사이에서 수요가 겹치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대해 "숫자가 5와 7 사이의 6이라서 겹치는 것을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분명히 개념이 다르다"며 "르노삼성차가 가져가야 할 가장 중요한 메인 모델"이라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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