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여성 정치/사회/교육
모시기 경쟁 ‘박영선’, 野 권력지형도 최대변수
김수진 기자 | 승인 2016.01.18 11:34
향후 거취에 야권 전체 눈길이 쏠리고 있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여성소비자신문 김영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향후 거취에 야권 전체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안철수 의원 사태 이후 이어진 당내 비주류 인사들의 도미노 탈당 속 박 의원 또한 당을 떠나 신당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란 예측이 강하게 제기됐으나, 더민주 내 인적쇄신 작업이 속도를 내자 박 의원의 잔류 가능성 역시 높아진 상황이다.

지난해 5월 지방선거 당시 광주시장 선거 출마를 이유로 탈당했다 17일 복당한 이용섭 전 의원이 박영선 의원의 당 잔류에 대해 언급했다.

18일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이 전 의원은 평소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박영선 의원 관련 “당에 남을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하며 “박영선 의원에게 당에 서운한 점도 많이 있겠지만 제1야당의 미래를 위해서 탈당하지 말고 함께 가자, 간곡히 부탁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전 의원은 “경제민주화와 사회양극화 해소에 앞장서고 있는 박영선 의원과 국민통합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김부겸 의원은 당에 꼭 필요한 사람들”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더민주의 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된 김종인 전 의원 또한 박영선 의원의 잔류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그런가하면 안철수 의원 진영에서도 꾸준히 박 의원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정운찬 전 총리와 함께 신당의 영입희망 리스트 맨 꼭대기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

더민주와 안 의원 진영 모두에서 박 의원을 원하는 이유는 그가 가진 상징성 때문이다. 추미애 의원과 함께 야권 내 여성정치인을 대표하는 인물이자 대중적 인지도도 상당하고 수도권 다선의원으로서 지역 내 영향력 또한 크기 때문이다.

야권 내에서는 박 의원의 거취에 따라 서울 및 경기권 내 더민주 비주류 의원들의 탈당 여부도 판가름 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문재인 더민주 대표는 박 의원에게 야권통합위원장직을 안 대표는 신당의 대표직을 제안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직까지 박 의원이 더민주 잔류와 신당행 중 어느 쪽을 택할지는 쉽게 장담키 어려운 상황이다. 당초 친노(친노무현) 패권주의에 호되게 당한 박 의원이 정치적 공감대를 형성해 온 안 의원과 함께 할 것이라 여겨졌으나, 최근들어서는 신당행 움직임을 자제하고 있기 때문. 되레 김종인 전 의원 등이 더민주에 합류한 뒤로는 잔류 가능성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는 형국이다.

김수진 기자  ksj@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수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