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아제약이 의료 언론지를가 주최한 행사 후원사로 참여했다가 '변칙 리베이트'로 거론된 것에 대해 발끈하고 나섰다.

동아제약은 지난 12일 모 의료전문지 청년의사가 주최하는 '제5회 스티렌 의사가요제'에 후원사로 단독 참여했다.

이날 동아제약은 행사에 참가한 17개팀 전원에게 상금을 수여했다. 언론에 알려진 바에 따르면 대상 상금 규모는 순수한 노래자랑을 후원한 비용치고는 과도한 비용인 5000천만원이라고 알려졌다.

이를 두고 변칙 리베이트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거론되자 동아제약 측은 "5000천만원 가량의 후원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상금의 절반이 유니세프 등에 기부키로 한 사항이고 좋은 취지하에 열린 행사였기 때문에 후원했다고 해서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주장했다.

또 동아제약 측은 "의혹이 제기 된 부분이 지급된 상금 부분인데 엄밀히 따지만 4천 300만원 가량이고 이마저도 기부금을 뺀 나머지가 지급될 예정이다. 대상의 경우 390만원 가량인데 총 7명의 팀원이 참가했고 이를 나누게 되면 일인당 돌아갈 금액은 미비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동아제약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순수한 의미의 노래자랑을 위한 후원치고는 기부금의 액수가 많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동아제약 측 관계자는 "지역 예산을 거쳐 65개의 팀이 일차로 선발됐고 그 중 7개 팀이 결산에 진출했다. 이들이 두달 가량 연습하고 고생한 것에 비하면 보도에서 나간 것 처럼 돈잔치라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안유리나 기자  ahnyurina@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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