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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아시아나항공, 노선 조정·조직 축소 단행
박상문 기자 | 승인 2015.12.30 16:27

[여성소비자신문 박상문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노선 조정 및 조직 축소를 단행할 계획을 30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국내 저비용항공사의 약진과 외항사의 급격한 공급증대로 인한 경쟁이 심화되고 국내선·중단거리 국제선 시장점유율이 하락하면서 평균 수입이 하락한데 따른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서울에 일본 지선과 동남아 심야노선 등 11개 노선을 순차적으로 이관하고 내년 2월에는 블라디보스토크, 3월에는 양곤·발리 운항을 중단한다.

또한 국내 23개 지점을 14개 대표지점으로, 해외 128개 지점을 92개 대표지점으로 통합하고 필수업무를 제외한 나머지 업무는 전문업체에 위탁한다.

조직 축소로 발생한 유휴인력은 다른 업무로 재배치하고 신규 채용을 축소한다. 희망휴직과 희망퇴직 제도도 운영한다.

임원 차량 지원 중단과 임원 연봉 반납, 공항자동화 개선, 제휴수입 확대, 부대수입 창출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경영정상화를 통한 연간 손익 개선 효과는 16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번 경영정상화 방안에는 항공기 성능 개선과 기재 경쟁력 강화에 관한 내용도 포함됐다.

장거리 노선의 비즈니스 클래스는 180도까지 펼 수 있는 침대형 좌석으로 바꾼다. A380기종을 투입하는 로스앤젤레스·뉴욕·프랑크푸르트 노선에서 퍼스트클래스를 운영한다.

2017년 도입 예정인 A350기종부터는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운영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예정이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종전의 고착화 됐던 고비용 저효율 구조에 대해 "단기적인 처방이 아닌 생존을 위한 강도 높은 체질개선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혼신의 노력을 다해 경영정상화 방안이 완료되는 2017년 이후에는 반드시 경쟁력을 회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상문 기자  msp2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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