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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험료 오르는 이유가 있었네!자동차보험 수리비 4조5천억원으로 사상 최고치 기록
송현아 기자 | 승인 2012.02.20 16:01

보험사가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보험료가 오르고 있어 보험소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보험소비자들은 보험료 인하를 기대하고 있지만, 교통량 증가, 수리원가 상승, 외산차 증가 등에 따라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의 입장이어서 대책 수립이 요구된다.

보험개발원(원장 : 강영구) 자동차기술연구소가 2010회계연도(‘10.4~’11.3) 중 자동차보험 수리비 지급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간 차량수리비로 지급된 보험금이 전년에 비해 약 7천6백억원 (20.3%) 증가한 4조5천억원으로 분석됐다.

   
▲ 출처 : 현대해상.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차량수리비 전년대비 20.3% 증가하여 4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차량수리비는 전년대비 20.3%(7,594억원)의 최대폭 증가를 시현하였으며, 2년 연속 두 자리수 증가율('09년 대비 15.7%)을 기록했다.
기준연도 '07년 약 3조원을 기록한 후,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 3년 만에 1조5천억 증가한 4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교통량 증가, 수리원가 상승, 외산차 증가 등이 주요원인으로 나타났다.

첫째, 경기회복에 따른 교통량 및 보험가입대수가 증가했다. 금융위기 이후 경기회복에 따라 2010년의 교통량이 전년에 비해 약 7.1% 증가하였고, 보험가입대수도 전년보다 약 4.7% 증가했다. 이에 따라 기준연도'10의 차량관련(차량 및 대물담보) 수리건수가 약 506만건으로 전년대비 14.2%(63만건) 증가했다.

둘째, 도장비용이 인상되고 차량이 고급화했다. 고가의 첨단 안전장치 장착 증가와 차량 고급화 등으로 기준연도 '10에는 부품비로 전년보다 19.2%(3,200억원) 증가한 1조9,841억원을 지급했다. 2008년 도료가격 인상과 도장 고급화 등으로 도장료 지출규모가 크게 증가하여 기준연도 '10년의 도장료는 전년대비 21.2% 급증한 1조4,156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수리용 도료가격이 2008년 8월 13.2%, 2011년 8월 15.4% 인상됐다. 2010년 6월 정비수가 인상(평균 18.3%↑)의 영향으로 기준연도 '10년의 공임은 전년대비 21.2% 급증하여 1조969억원을 기록했다.

셋째, 수리비용이 높은 외산차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평균수리비용이 국산 차량보다 높은 외산차 등록대수가 전년에 비해 약 23.0% 증가(422천대→519천대)했다. 외산차 평균수리비(2,916천원)가 국산차 평균수리비(835천원) 보다 3.5배('10년 기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사회적 비용 절감의 차원에서 차량 수리비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다. 친환경부품(중고부품) 사용 활성화 등을 통해 수리비 절감을 유도하고 소비자 혜택을(신품가격의 20% 지급) 높여야 한다. 중고부품 사용 특약이란, 소비자가 중고부품을 이용하여 수리한 경우, 새 부품가격의 20%를 돌려받는 특약으로 추가 보험료 부담없이 자원재활용에도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수리비 절감을 통해 보험료 할증요인도 제거할 수 있고 교환부품은 1년 무상보증이 된다. 또한 급증하는 외산차 수리비의 감소를 위해 외산차 부품공급 및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부품가격 적정화 및 수리비 산출 공통기준 마련 등이 필요한다.

송현아 기자  sha@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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