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는 눈에 띄지 않는 하찮은 것에도 마음을 열어 곁을 내주고, 작은 목소리에도 가만히 귀를 기울이는 글쓴이의 섬세한 마음결이 느껴지는 따스한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다.

 

아이를 어루만지는 엄마, 아빠의 손길처럼 따스한 온기가 배어 있는 각양각색의 주인공들이 등장해 하루가 다르게 크는 아이들의 마음을 포근히 감싸준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어려운 문제들을 지혜롭게 헤쳐 나가는 주인공의 용기와 긍정적인 마음씨는 잠들어 있던 아이들의 자신감을 불러일으키며 작으면 하찮지만 쓸모를 다하고 사라지는 사물들의 이야기는 아이 스스로 자기 자신의 역할과 가치를 생각해보고 나의 어제와 오늘을 되돌아보게 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마련해 준다.

 

소민호 지음, 달과소 출판, 정가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