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이유은 기자] 핀테크 서비스 업체의 고객 정보 활용이 향후 더욱 수월해질 예정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8일 "핀테크 기업이 앞으로 서면 상의 동의 없이, 최초 온라인 동의만으로도 은행 고객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핀테크 제도 혁신에 대해 밝힌 임종룡 금융위원장. <사진제공=뉴시스>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에서 열린 금융개혁 현장점검 회의에서 임 위원장은 그간 필수사항이었던 서면 상의 동의를 완화하는 동시에 공인인증서 사용 의무도 폐지, 핀테크 가입과 자동이체 관련 규제를 대폭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임 위원장은 출금 동의를 구하는 방식도 비대면 인증 등을 허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러한 일련의 변화는 핀테크 기업들이 더 수월하게 고객 거래 정보를 활용하게해 최근 진행되고 있는 공동 오픈 플랫폼 안착에 속도를 내도록 하겠다는 정부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유은 기자  yoonlee2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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