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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왜 그렇게 비싼가요?공정위, 4대 고급 수입차 불공정거래 조사 착수
송현아 기자 | 승인 2012.02.20 12:21

전문직들의 로망으로 선택받는 수입차들의 가격 거품이 밝혀진다. 국산 경차 가격은 1천만원대인 반면, 수입차는 4천만원대로 3천만원 가량의 차이가 난다. 중형차의 경우에는 더 큰 폭의 차이가 난다. 왜 그렇게 비싼 것일까? 또한 수입산 자동차 부품은 이유 불문하고 국산보다 여러 배 비싸야 하는가? 지난 해 7월 발효된 한-EU 자유무역협정 발효로 관세가 낮아졌지만 유럽 브랜드 자동차의 판매 가격 인하 효과는 거의 없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 출처 : 메르세데츠-벤츠
공정거래위원회는 수입차의 차량 가격과 수입산 자동차 부품 가격 차이, 유통구조 등을 조사에 나섰다. 공정위가 이번 조사를 통해 수입차 가격 거품을 빼고 불공정 관행을 바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BMW코리아, 아우디-폴크스바겐 코리아, 한국토요타 등에 조사계획을 담을 공문을 발송했다. 이들 업체는 벤츠, BMW, 아우디, 폴크스바겐, 렉서스 등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외국 본사에서 수입해 판매하는 수입업체들이다. 

공정위는 신차 가격 현황, 가격 결정 과정, 유통 구조, 외국과 국내의 판매 가격 차이 등을 조사한다. 또한 고객을 상대로 한 서비스 현황과 부품 가격의 적정성을 비롯해 일부 수입법인의 지배구조 남용 행위, 재판매가격 유지행위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다. 

지난해 보험개발원의 조사결과, 외제차 부품비는 국산차보다 6.3배 비싸다. 공임과 도장료의 차이는 5.3, 3.4배나 된다. 공정위는 외제차 부품이 국산이나 외국보다 턱없이 비싸 일정가격 이하로 부품을 판매하지 못하게 하는 등 가격왜곡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공정위는 20일까지 이들 회사를 서면 조사한 뒤 결과를 분석해 관계사와 딜러점을 상대로 현장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 불공정행위, 재판매가격 유지행위 등 위법 사실이 전원 회의 등을 거쳐 엄중히 제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현아 기자  sha@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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