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매출액 1위를 수성했다.

19일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에 따르면 12월 결산(현대약품 11월 결산) 국내 78개 상장제약사(바이오·원료의약품 포함)의 3분기 누적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유한양행이 매출액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2위는 녹십자(6785억원, 8.1% ↑), 3위 대웅제약(6083억원, 12.3% ↑), 4위 한미약품(5698억원, 36.0% ↑), 5위 제일약품(4422억원, 15.2% ↑), 6위 종근당(4370억원, 8.5% ↑), 7위 광동제약(4289억원, 9.2% ↑), 8위 동아ST(4278억원, 0.6% ↑), 9위 셀트리온(3802억원, 18.4% ↑), 10위 일동제약(3376억원, 16.7% ↑) 순이었다.

매출액 상위 10개 상장제약사 중 증가율이 가장 높은 제약사는 한미약품으로 전년 동기(4191억원) 대비 무려 36.0% 증가했다.

최근 '대박'을 터뜨린 한미약품은 기술수출 건 중 계약금만 올해 회계상에 반영되면 매출 1위로 올라설 가능성도 있다.

영업이익 순위 1위는 셀트리온이었다.

셀트리온은 전년 동기(1660억원) 대비 15.5% 증가한 1917억원으로 타회사를 압도했다. 이어 녹십자(839억원), 유한양행(601억원), 대웅제약(464억원), 동아ST(441억원) 순으로 영업이익이 높았다.

순이익 역시 셀트리온(1239억원), 녹십자(1136억원), 유한양행(790억원), 대웅제약(373억원), 동아ST(316억원) 순으로 높았다.

한편 매출액이 감소한 곳은 17곳(21.8%), 영업이익이 적자인 곳은 12곳(15.4%), 순이익이 적자인 곳은 16곳(20.5%)으로 조사됐다.
 

이근하 기자  5dlrmsg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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