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법 제1형사부(재판장 신민수)는 자신이 가르치는 10대 여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로 기소된 학원강사 A(47)씨에게 징역 2년6개월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80시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올해 7월 울산 남구의 학원 강의실에서 11살이던 A양의 얼굴과 허벅지 등을 만지는 등 2014년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10대 여학생 3명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자신이 보호하고 지도해야 할 어린 제자들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점, 피고인이 일상적으로 학원생들을 추행해 왔던 것으로 보이는 점 등에 비춰 볼 때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실형 선고의 이유를 밝혔다.

이지은 기자  jien0524@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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