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 경상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최영우)는 2월 17일 경북도청에서 “고졸채용 활성화 및 교육기부 확산”을 위한 공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협약식에는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이영우 경상북도교육감, 최영우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장을 비롯하여 경북지역 기업 대표, 마이스터고·특성화고 교장 및 학부모, 시·군 인사담당자 등 130여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기관·단체 대표는, 우리 사회의 지나친'학력 지상주의'가 청년실업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능력에 따라 채용되고 대우받는 공정사회 구현과 창의적 인재육성에 힘을 모으기로 하였다.

협약기관은 △고졸 채용을 확대하고, 학력이 아닌 능력중심의 고용문화를 조성하는 한편, △우수 고졸인력 육성 및 후진학 시스템 지원, △교육기부 확산을 통한 창의적 인재육성,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서로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경상북도와 경상북도교육청은 '12년부터 일반직 중 특정 기술직렬(공업, 농업, 수산)에 대해 신규 채용인원의 30%이상을 고졸자로 채용하고, 24개 시·군과 경상북도개발공사, 포항의료원 등 고졸채용 적합 직무가 있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신규 채용 인원의 30%이상을 고졸자로 채용토록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공공기관부터 고졸자에 대한 인사·보수 등에서의 차별을 개선하고, 복리후생을 확대하는 등 고졸자 처우를 개선해 나가며 도 일자리센터, 교육청 취업지원센터, 대구고용센터, 대구·경북중소기업청과 경상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가 공동으로 대구경북지역 일하기 좋은 100대 우수 기업을 선정하고 ‘고졸자 채용 잡(Job) 페스티벌’을 개최하여 학생과 기업간 매칭을 지원해 나간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2년 마이스터고·특성화고에 1,000명의 산학협력·취업지원 인력을 배치하고, 기업현장 직무연수를 통해 특성화고(공업계) 교원들의 역량을 강화한다.

경상북도와 경상북도교육청은 구미전자공고, 금오공고, 포철공고, 평해공고 등 4개 마이스터고를 통해 청년명장을 양성하고, 섬유·자동차분야 마이스터고 추가 지정을 위해 협력을 더욱 강화한다.
또한, △기업탐방·체험 프로그램, △고졸자 중소기업 인턴사원제 확대(290→500명), △산·학·관이 연계하여 중소기업 맞춤형 기능인력을 양성하는 비즈-브릿지 사업 등을 추진하여 경북발전에 기여할 우수 지역인재를 육성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50개 대학 중 10개교를 ‘후진학 선도대학’으로 육성하고, △재직자 특별전형 도입대학 확대, 재직자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등을 통해 후진학을 적극 지원한다.

그 외에도 협약기관들은 △경상북도 기업, 공공기관의 물적·인적 자원을 활용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교육기부 우수기업 및 단체에 대한 인증마크 부여,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직장 내 학부모 교육 및 캠페인도 적극 추진키로 하였다.

앞으로 교육과학기술부, 경상북도, 경상북도교육청 및 경상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는 협약 사항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경상북도 주관으로 실무협의회를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송현아 기자  sha@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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