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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100% 선지급 변액보험 판매 무리수였나…금감원 개정 권고
안은혜 기자 | 승인 2015.09.22 14:38

   
 
[여성소비자신문=안은혜 기자] 삼성생명이 무리수를 뒀던 100% 선지급 변액보험 판매를 출시 5개월 만에 중단했다.

지난 4월 삼성생명은 보험금 선지급을 통해 중대 질병 의료비에 대비할 수 있고, 연령대 증가에 따라 CI보장 금액이 늘어나는 ‘나이에 딱 맞는 변액 CI(치명적질병)보험’을 금융감독원 사전신고 없이 출시·판매하기 시작했다.

해당 상품은 중대 질병 또는 수술시 발생 연령에 따라 사망보험금액의 50~100%를 선지급하는 CI보험에 투자 수익률에 따라 보험금이 추가 지급되는 변액 기능이 추가됐다.

이 상품은 80세가 넘어 중대한 질병에 걸리면 보험금을 100% 선지급해주는 것으로 사망하지 않아도 일정 연령 이상에서 보험금을 전액 받을 수 있는 변액보험이다.

타 보험사들이 주로 60~80% 선지급되는 공시이율형 상품을 판매하는데 반해 변액보험 기능이 추가되면서 100% 선지급 되는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삼성생명이 최초였다.

그러나 가입자 사망시 보험금 100%가 지급되는 가입기간이 종신인 변액보험의 규칙을 어겨 금감원으로부터 지적을 받았다.

아울러 해당 CI상품이 종신보험의 일종임에도 불구하고 사망을 하지 않고도 보험금을 100% 지급하는 것은 종신보험 취지에 벗어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변액보험이 국내 도입될 때 사망을 해야 100% 보험금을 주는 조건으로 생보사에만 허용됐다”며 “삼성생명의 해당 상품은 본래 도입 취지에서 어긋나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지난 5~6월 자율상품 심사를 통해 삼성생명에 해당 상품의 개정을 권고한 바 있다. 
 

   
 

안은혜 기자  iamgrace.ah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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