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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판교점 개점에 판교 중소상인 '한숨'만 늘어
안은혜 기자 | 승인 2015.09.02 16:34

   
▲ 지난 8월 21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건설된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개관한 가운데 판교상가연합회 소속 상인 150여명이 현대백화점 측의 외식사업 진출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여성소비자신문=안은혜 기자] 유통업계 초미의 관심을 끌었던 현대백화점 경기 성남시 판교점의 개점 후폭풍이 거세질 전망이다.

지난 1일 오전 판교역 주변 800여점포 중소상인들로 구성된 ‘판교 상가 연합회’가 현대백화점 판교점 앞에서 상여 시위를 했다. 연합회는 현대백화점에 상생방안 마련을 거듭 촉구했다.

연합회는 “축구장 2배 면적의 식품관을 내세운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임시로 영업개시한 지난 달 19일부터 개점 후 주말을 낀 나흘 간 130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주변 판교 중소상인들은 매출이 반토막 나 생계와 생존권에 심각한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영업 중단과 상생방안 마련을, 성남시에는 판교 중소상인을 위한 상권 보호와 생존권 보장에 앞장서줄 것을 촉구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생존권 보장이 해결될 때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대한 불매운동과 시위를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판교상가연합회는 지난 달 1일 성남시에 탄원서를, 15일에는 중소기업청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사업조정 신청을 냈다.

지난 5월 발족한 판교상가연합회에는 판교역상가연합회, 유스페이스 상가번영회, H스퀘어 상가번영회, 삼환하이펙스 상가번영회 등 4개 상인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수도권 최대 연면적의 매장 규모와 편리한 교통 여건 등을 내세워 개점한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오픈한 지 10일 만에 주변 중소·영세 상인들 반발에 부딪혀 매출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에 지하 6층~지상 10층, 전체면적 23만7035㎡, 영업면적 9만2578㎡ 규모로 지난 달 21일 오픈했다.
 

안은혜 기자  iamgrace.ah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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