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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삼성서울병원 의사 메르스 확진 의도적으로 누락했나?“확진자 취합 정보가 공개되는 시간상의 문제였을 뿐, 의도적 누락 없었다”
안은혜 기자 | 승인 2015.06.04 15:08

   
 
[여성소비자신문=안은혜 기자]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대형병원 의사를 은폐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2일 언론을 통해 삼성서울병원의 한 의사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음에도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대책본부)가 3일 발표한 추가 확진자 공식 명단에 해당 의료진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보도됐다.

이 의사는 3차 감염으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2일 저녁 서울대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울대병원에서는 이 의사를 포함 총 4명의 메르스 환자가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삼성서울병원 측은 이에 대해 병원 측이나 방역 당국이 의도적으로 숨길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4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난 1일 14번째 확진 판정 환자의 경우 5월 30일 확진을 받고, 이틀 뒤에 발표가 나온 것이다. 이번 의료진의 경우도 2일에 ‘잠정적’ 확진을 받은 ‘의심 환자’였다”면서 “최종 유전자 검사 결과가 나온 날은 3일 저녁에서 4일 새벽이라 2일에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최종 확정 판정을 내리지 않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전날 추가 확진자 명단을 취합해 다음날 오전에 언론 브리핑에서 발표되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상 해당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을 수 있었다는 것.

이어 메르스 확정 판정을 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쓸 수 있는 서울 시내 병원이 많지 않은데 메르스 검사뿐 아니라 다른 질병으로 병원에 오는 환자들을 위해 보도에 신중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

현재 대책본부 등 정부는 확진자가 나온 병원 리스트 공개를 꺼려하고 있어 국민들의 불신과 불안감이 더해지고 있다.

안은혜 기자  iamgrace.ah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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