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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생명과학 안구건조증 신약 개발 포기설 모락모락시장 선점 위해 300억원에 관련 기술 개발업체 인수...KT&G 측 “건강기능식품으로 기술이전을 고려 중”
안은혜 기자 | 승인 2015.06.03 14:51

   
 
[여성소비자신문=안은혜 기자] KT&G생명과학(이하 KT&G생과)이 연구해 오던 경구형 안구건조증 치료제 개발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KT&G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지난 2011년 말 안구건조증 및 대사질환 치료제 신약을 개발하던 개발업체 머젠스를 약 300억원 규모로 인수했다. 머젠스는 해당 원천기술을 가진 업체인 것으로 전해졌다.

KT&G는 인수 후 2012년 3월 사명을 KT&G생명과학으로 바꾸고 세계 최초 경구형 안구건조증 치료제 개발에 집중했고, 관련하여 연간 약 60억원의 연구비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KT&G생과는 개발 임상 2상 단계에서 유효 성분을 추출하는 데 실패, 개발에서 손을 떼기로 하고 대사질환 치료제 개발을 이어가가겠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렇게 되면 투자비용을 회수하지 못하게 되는 셈이다.

이와 관련 KT&G 한 관계자는 3일 <여성소비자신문>과의 통화에서 “알려진 바와 같이 경구형 안구건조증 치료제 개발은 임상 2상 단계에서 종료된 것이 맞다”고 전했다.

그러나 KT&G의 또 다른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으로의 기술이전을 고려 중”이라며 “수백억 투자비용이 물거품 됐다는 내용도 사실이 아니며, 20억원이 안 된다”고 해명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 전문기관 마켓스코프에 따르면 2018년까지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 규모가 33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시장 선점을 위해 국내 다수의 제약사들이 개발을 진행 중이다.

세계 최초를 노렸던 KT&G의 당초 계획이 실패로 돌아갈지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안은혜 기자  iamgrace.ah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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