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 히로시마공항서 착륙 사고 23명 부상

[여성소비자신문=이근하 기자]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14일 저녁 일본 히로시마 공항에 착륙하면서 활주로를 이탈,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6시 34분 인천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162편(A320-200)은 오후 8시 5분경 히로시마 공항에 착륙과 동시에 활주로를 이탈했으며, 항공기 기체의 일부가 손상됐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73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중 18명(일본인 14명, 한국인 2명, 중국인 2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상자 중 일본인 1명만 타박상으로 입원하고 나머지는 모두 귀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사고 수습을 위해 오늘 오전 6시 30분에 일본으로 특별기를 보냈다. 당사에 따르면 해당 편에는 당사 직원 37명, 국토부 사고조사단 8명 등 총 45명이 탑승, 현지에서 사고 수습 및 탑승객 지원을 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 향후 방문을 원하는 탑승자 가족들에 대해서는 정기편 좌석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아시아나항공 측과 일본 공항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이번 사고로 승객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 사과드린다”며 “대책본부를 마련해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사고 원인 조사와 관련해서 유관 기관과 최대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근하 기자  5dlrmsg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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