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경제 재계/공기업
알바노조, “맥도날드 시급 국내 최저” 홍제점 등 기습점거근로여건 개선 촉구…서울 지역 매장 3곳서 점거 시위
최문희 기자 | 승인 2015.03.30 16:09

   
▲ 알바노조가 지난 2월 7일 서울 맥도날드 신촌점에서 아르바이트생 부당 해고 등 맥도날드의 불법 행위를 규탄하는 점거 시위를 벌였다.
[여성소비자신문=최문희 기자]아르바이트 노동조합(이하 알바노조)가 28일 아르바이트생들의 근로여건 개선을 촉구하며 맥도날드 매장 3곳에서 기습 점거 시위를 벌였다.

알바노조 조합원들은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약 30분 동안 맥도날드 서울 홍제점과 종로2가점을 차례로 점거한 뒤 “수십년 햄버거를 팔아 어마어마한 돈을 벌었으면 이제 사회적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조합원들은 “글로벌 대기업 맥도날드의 시급은 대한민국 최저다. 정확히 최저임금이며 몇 년을 일해도 시급이 오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본사에선 90%의 맥도날드 알바가 시급 7000~9000원을 받는다고 얘기하지만, 이는 야간 라이더들에게만 한정된 것”이라고고 주장했다.

이들은 “맥도날드의 유연근로제는 알바들이 원하는 시간에 일하려면 매니저의 선의에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손님이 없다고 집에 보내는 꺾기도 여전하다. 한 매장은 꺾기를 피해가려고 알바들을 줄였다고도 한다”고 전했다.

이에 맥도날드 측은 입장 자료를 통해 “전체 크루(crew·아르바이트생)의 93%가 평균 7000∼9000원 이상의 시급을 받고 있다”며 “본사 일반 사무직과 동일하게 4대 보험, 퇴직금, 학비지원 등 다양한 복지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일단락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경에는 조합원들이 맥도날드 신촌점에 진입하려고 했지만 맥도날드 측이 안전 문제로 일시영업 중단을 해 매장 앞에서 집회를 열기도 했다.

앞서 알바노조는 19일 맥도날드 홍제점 안으로 진입해 3분여간 피켓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최문희 기자  moon@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문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