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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상품 비교정보 활용을 바라며
이승신 | 승인 2012.07.23 16:13
   
▲ 건국대학교 상경대학 소비자정보학과 교수(사) 한국소비자교육지원센타 회장
최근 인터넷을 통한 정보의 생산과 유통이 급속도록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들은 양적으로 많은 정보를 요구할 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전문화 된 정보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부응하기 위해 최근 정부에서 소비자들을 위해 예산을 지원, 한국소비자원과 소비자단체들이 제공하는 상품비교정보가 커다란 이슈가 되고 있다.
 
20123월부터 시작된 스마트컨슈머의 사이트 구축을 시작했다. 스마트컨슈머는 곳곳에 산재한 정보를 한곳에 모아 종합서비스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정보탐색 시간과 비용을 줄여주기 위한 사이트라 할 수 있다. 상품비교정보와 구매가이드는 물론 피해구제 신고까지 소비자 권익과 관련된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고 있다. 그 중 'k-컨슈머리포트'의 제공은 소비자들에게 상품의 품질, 사용 경험담 등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직접 성능검사를 하고 제품별로 비교해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모토로 삼고 있다. 등산화를 시작으로 변액연금보험, 어린이음료, 무선전기주전자, 그리고 젖병에 대한 상품비교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정보를 만들어 내면서 이를 소비자들에게 정확하게 제공한다는 면에서 소비자들에게는 상당히 큰 역할을 해 주는 사업이라고 볼 수 있다.
 
소비자들에게 상품을 선택해 구매하기까지는 여러 단계를 거치면서 소비자들이 고민을 하면서 의사결정을 한다. 구매의사결정 단계를 5단계로 볼 때, 구매 전 단계로 문제인식, 정보탐색, 대안평가를 거치게 되며 그 이후 실제 구매를 하게 된다.
 
구매 후의 단계로는 구매 후 평가의 단계를 거치게 된다. 이러한 구매의사결정의 단계 중 중요한 한 부분이 정보탐색의 과정이다. 소비자들이 정보탐색을 얼마나, 어떻게 하느냐 하는 것이 소비자들의 구매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정보의 신뢰도나 유용성이 다르기 때문에 정보의 원천이 어디냐는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객관적인 정보제공은 소비자에게는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기업에게도 이러한 상품비교정보는 시장경제에서의 그 영향력이 대단히 크다.
 
소비자에게는 그 정보를 이용해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척도가 될 것이며 또한 기업에게는 소비자지향적인 생산을 통해 더욱 경쟁력을 키워 나가게 할 수 있으므로 긍정적이라 본다. k-컨슈머리포트 정보결과에 따라 시장 현황도 변화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므로 기업에게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이다.
 
기업에게 주는 영향력은 상당히 민감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상품비교 정보 제공은 더욱 더 객관적이고 전문적이어야 한다.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현상은 언론을 뜨겁게 하고 있는 이슈이다. K-컨슈머리포트에서 제공한 제품의 비교정보와 함께 소비자들에게 추천된 상품은 매출에서 상당히 큰 변화를 가져온 것이 사실이다.
 
외국의 경우 이미 소비자들의 신뢰도 구축, 시장경제에서의 구매력으로의 역할 등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예를 들면 미국의 컨슈머 리포트(consumer report)지는 1936년 발간된 오래된 경력뿐 아니라 시험실 규모나 인력 및 예산 면에서 거대한 상품정보 생산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미국에서 소비자나 기업에 미치는 영향력은 막강하다.
 
많은 미국의 소비자들이 컨슈머리포트를 보고 상품을 구입하며 세계 각국의 기업들은 컨슈머리포트의 발표내용에 일희일비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한 예로 2010년엔 도요타의 신 모델의 자동차가 고속 주행 시 전복 위험이 있어 구입하지 말라는 권고를 내리자 도요타는 미국 판매를 중단하고 대규모 리콜을 실시했다. 이러한 예에서 볼 수 있듯이 미국의 consumer report 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의 경우 소비자의 신뢰성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또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제품에 대한 비교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상품들의 순위가 매겨지면서 제공되므로 소비자들에게는 활용도가 더 크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객관적인, 중림적인 소비자정보인 상품비교정보가 생산되어 소비자들에게 제공되기 시작했으니 이제 우리 소비자들은 이러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합리적인 구매를 위해 더욱 객관적 상품비교정보를 검색하고 실제의 구매나 소비생활과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특히 소비생활의 중심에 서 있는 여성소비자들은 더욱더 현명하고 합리적인 구매를 위해 적극적인 상품비교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소비자의 능력을 발휘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승신  건국대학교 상경대학 소비자정보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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