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여성소비자신문=최문희 기자]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분쟁 지역에서 발생하는 여성인권 침해의 대표적 사례”라며 “역사적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청소년들이 올바른 역사를 공유하고 실천함으로써 지구촌 곳곳서 평화의 지킴이가 되어달라”고 24일 촉구했다.

여성가족부 김희정 장관은  다음날인 25일  민족사관고등학교(강원도 횡성군 소재)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시 여성·아동에 대한 성폭력 근절’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광복 70주년, 2차 대전 종전 70주년을 맞이해 학생들에게 전시 성폭력 근절의 필요성을 명확히 알리고, 다시는 이같은 비극적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교육하기 위해 추진된다.

상당수가 외국 대학에 진학하는 민족사관고등학교 학생들이 비극적 역사에 대해 정확히 배우고, 그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시 하기 위해 국제사회에서 어떤 실천적 노력을 해야 하는지 역할을 되새기는 시간으로 마련된 것이라고 여가부는 설명했다.

‘진실을 위한 외침, 평화를 위한 행동!’(Voice For Truth, Action For Peace!)이란 제목으로 진행되는 특강에선 파키스탄 분쟁 지역에서 10대의 나이에 여성 교육권을 주장하다 피격을 받고 지난해 17세 어린 나이에 최연소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말랄라 유사프자이’의 활동상이 소개된다.

김희정 장관은 지금도 지구촌 분쟁 지역에서 여성에 대한 인권 침해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음을 지적하고, 학생들에게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분쟁 지역에서 발생하는 여성인권 침해의 대표적 사례임을 알릴 계획이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번 특강을 통해 청소년들이 전시 성폭력 근절에 대한 인식을 높여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앞으로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세계평화의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최문희 기자  moon@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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