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쌍벌제 시행 이후 처음으로 제약회사 대표가 구속됐다.

서울남부지검에 따르면 지난 19일 400여명의 의사에게 16억8천만원 상당의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유영제약 대표 유모씨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유 씨는 자사 의약품 납품 조건으로 지난 2010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근육이완제 처방률을 높이기 위해 전국 321개 병.의원 의사 400여명에게 모두 16억 8천만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건넨 혐의다.

또한 검찰은 리베이트를 건네받은 의사 중 금액이 큰 의사를 중심으로 소환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수사결과에 따라 보건복지부에 행정조치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효정 기자  hj@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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