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월 11일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문화창조융합벨트 출범식’에 참석해 창조경제의 핵심인 문화콘텐츠 산업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첫 번째 거점으로 융복합 컨텐츠의 기획 기능을 담당하게 ‘문화창조융합센터’를 방문해 주요 시설을 시찰했다.

오늘 개소된  문화창조융합센터는 서울 상암동 CJ E&M센터 1~2층에 조성된다. 출범식 이후 문화콘텐츠 업계대표, 예비․초기 창업자 등 140여명과 오찬을 함께하며 콘텐츠 업계를 격려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문화콘텐츠 산업의 ‘빅뱅’을 통해 문화융성을 이루고, 경제혁신과 국민행복을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으며 지금까지의 제조업과 ICT 등 ‘기술’ 중심의 창조경제에서, ’문화’ 콘텐츠 산업으로까지 창조경제의 폭과 깊이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의미다.

출범식에는 김종덕 문체부 장관, 최양희 미래부 장관, 윤상직 산업부 장관, 신제윤 금융위원장,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 남경필 경기지사 등을 비롯해 영상․음악․패션․음식․게임 등 콘텐츠 분야별 대표기업인 등 100여명 참석했다.

영상·음악·패션·음식·게임 등 문화콘텐츠 전 분야의 대표기업․기관이 콘텐츠 분야 최대규모(64개기관)의 다자간 MOU를 체결, ‘문화창조융합벨트’에 참여하게 된다.

예를 들어 영화·영상 부문에는 롯데시네마, 쇼박스, CJ E&M  등이 참여하고 음악·공연  부문에는 SM, YG, JYP 등이 참여한다. 또  패션 부문에는 제일모직, LF  등 기업이 참여한다.

이밖에 음식 부문은 신세계푸드, 제네시스, CJ푸드빌 등 기업이 참여하고 플랫폼‧게임  부문에는 네이버, 다음카카오, 넥슨코리아, 넷마블게임즈 등이 참여한다.

또 문체부·금융위·중기청·문화융성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KOTRA·정책금융기관 등 문화콘텐츠의 기획·사업화를 지원하는 공공부문도 모두 참여하게 된다.

출범식에서는 문화산업 전분야의 정부, 공공기관, 민간기업 총 64개 기관(중복제외)이 참여하는 4개 분야 8건의 MOU가 체결되었다.

문화창조융합벨트 구축을 위해 문화창조융합벨트를 구축하는 기관은 문화창조융합센터·문화창조벤처단지·문화창조아카데미·(가칭)K-Culture Valley 등이다.

또한 경기도․고양시 및 CJ가 주도하는 민간 컨소시엄이 공동으로 약 1조원(부지가격포함, 약 10만평)을 투자하여 대규모 한류 콘텐츠 구현 거점을 조성할 예정이다.

태양의 서커스․난타와 같은 융복합 공연을 위해 특화된 국내 최대규모(약 1,500석)의 맞춤형 융복합 공연장이 조성된다.

영화‧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생산이 이루어지는 스튜디오 및 주요장면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한류콘텐츠파크 조성으로 문화생태계 구현한다.

또 한류 콘텐츠를 접목한 숙박‧식음료‧상품판매 시설을 조성하여 글로벌 한류 체험 공간(한류스트리트)을 마련할 예정이다.

K-컬쳐 밸리 조성으로 향후 10년간 총 25조원의 직간접 경제효과와 17만명의 고용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특위는 융‧복합 부문(융‧복합공연/미래디지털/창조엔터테인먼트/글로벌콘텐츠), 문화마케팅 부문, 문화기술연구 부문으로 구성된다.

다른 문화콘텐츠 관련 시설 및 전국 창조경제 혁신센터 등과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확대‧발전하는 ‘열린 생태계’로 조성된다.

문화창조융합센터를 전국의 다양한 문화콘텐츠 기업, 육성기관 및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 융복합 콘텐츠 기획의 거대한 네트워크 형성하게 된다.

또한 문화콘텐츠 분야 창업․벤처기업들이 집적하여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사무실과 제작시설이 제공돼 13~17층에 창업․및 벤처 기업 입주공간 등이 마련된다.

제작된 콘텐츠에 대한 투자유치 및 해외진출에 필요한 지원을 원스톱으로 실시하고 법률․컨설팅․홍보 등 지원 범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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