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장교동에 위치한 한화 본사 건물

[여성소비자신문=최문희 기자]정부가 한화의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인수를 승인했다. 이로써 지난해 11월께 이뤄진 삼성그룹과 한화그룹 간 ‘빅딜’이 본격적인 신호탄을 알렸다.

통상자원부는 한화가 신청한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에 대한 방산업체 매매신청을 6일자로 승인하고, 그 결과를 한화와 삼성 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화는 삼성과의 빅딜을 통해 삼성종합화학을 비롯해 삼성토탈,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등 4개 계열사를 사들였다.

이 중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는 방위산업체이므로 인수합병시 산업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지난해 12월, 한화는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 승인 신청서를 산업부 제출했고, 이날 승인이 나왔다.

앞서 한화그룹과 삼성그룹은 지난해 11월 26일 전격 빅딜을 발표한 바 있다. 한화그룹은 삼성테크윈과 삼성종합화학 등 삼성 계열사 4곳을 인수키로 했다.

한화는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 인수를 통해 2013년 기준 방위사업 부문 매출이 1조원 규모에서 약 2조6000억원으로 증가해 국내 방위사업 분야 1위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한편, 산업부의 승인이 이뤄지면서 향후 삼성그룹과 한화그룹관 빅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현재 정부 승인 절차로 독과점 등과 관련한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만 남아 있는 상태이다.

최문희 기자  moon@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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