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이 서울 관악구 건강가정지원센터 공동육아나눔터를 방문해 워킹맘과 워킹대디와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지원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여성소비자신문=최문희 기자]앞으로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일터를 조성키 위해 모성권과 부성권을 함께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내다보인다.

주간에만 이용이 가능했던 가족센터도 야간·주말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여성가족부는 교육부 등 5개 부처와 함께 국민행복을 주제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2015년도 업추진계획을 22일 보고했다.

이와 관련해 여가부는 맞벌이 가정을 위한 ‘워킹맘·워킹대디 지원센터’를 시범 운영키로 했다.

워킹맘·워킹대디 지원센터는 주말 가족프로그램, 아빠 육아학교, 찾아가는 상담 등을 통해 맞벌이 부부의 가족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더불어 맞벌이 가정의 자녀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출·퇴근 시간에 운영을 하는 등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자 편의 중심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또한 여가부는 3월 이혼·미혼 한부모가족의 자녀 양육비 확보를 위한 ‘양육비이행관리원’을 출범한다.

이를 통해 한 번의 신청으로 상담, 소송, 채권추심 등을 통해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양육비 이행을 관리받을 수 있다.

올해 아동양육비의 경우, 120만원으로 지난 2012년 기준 한부모가족 양육비 이행률은 17%에 불과하다. 

또한 경력단절여성에 대한 지원도 세분화된다.

경력단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육아휴직과 관련, 출산휴가 후 별도 신청없이 육아휴직으로 전환되는 자동육아휴직제를 알리고 육아휴직 후 원활한 복귀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보급키로 했다.

이와 함께 동일하게 운영된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30대 고학력 여성에 중점을 둔 경력개발형, 농어촌 사각지대를 보완한 농어촌형, 도시지역의 일반형으로 구분해 운영할 방침이다.

최문희 기자  moon@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