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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개인정보 무단 수집 일파만파美 의회 답변 서한 요구
김수진 기자 | 승인 2012.02.16 23:25

미국에서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의 개인정보 유출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미국 의회로부터 압박을 받은 애플이 이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15일(현지시간)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애플리케이션에 사용자 개인정보에 접근하기 전에 사용자의 동의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미 하원 에너지상업위원회의 국회의원 2명이 애플에 서한을 보내 개인정보 관리 정책에 대한 의견을 보내달라고 요구하자 애플이 이같이 소명했다. 최근 IT 블로거들이 애플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용자의 동의 없이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애플의 대변인은 "애플이 사용자의 사전 동의 없이 사용자의 연락처 데이터를 전달하거나 수집하는 것은 자사 정책에 위반된 것"이라며 "고객을 위해 개선 작업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소프트웨어를 출시할 때 개인정보에 접근하고자 하는 애플리케이션은 모두 사용자의 명백한 동의를 구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헨리 왁스만 의원과 G. K. 버터필드 의원은 15일 오전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에게 서한을 보내 개발자 가이드라인과 앱스토어는 물론 제3자 업체를 관리하는 정책에 대한 의견을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이 사건은 지난주 한 싱가포르 개발자가 소셜 네트워크 어플리케이션업체 패스(Path Inc.)가 만든 애플 아이오에스(iOS)용 애플리케이션이 스마트폰 이용자 연락처 정보를 패스의 서버로 무단으로 보낸 사실을 밝혀내면서 시작됐고 이는 일파만파로 퍼졌다.

두 의원은 서신에서 "이번 패스의 사건이 애플 iOS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 정책이 사용자의 정보를 보호하는데 부족하지 않나 하는 의문이 들게 했다"고 적었다. 두 의원은 또한 서신에 더스틴 커티스라는 유명 IT 블로거의 글을 인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커티스는 지난주 자신의 블로그 글에 많은 애플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 사이에서 사용자의 개인정보 주소록을 사용자의 동의 없이 회사 서버에 보내고 향후에 참고하기 위해 저장한다는 것이 암묵적으로 인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수진 기자  ksj@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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