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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음성안내도 믿을 수 없어신종 '네다바이' 출현
김수진 기자 | 승인 2012.02.16 23:18

외화를 한화로 교환해준다고 접근해 계좌이체를 해주겠다며 폰뱅킹 음성안내를 들려주고 실제로는 돈을 이체시키지 않는 신종 네다바이(교모하게 남을 속여 금품을 빼앗음) 수법으로 수천만원을 가로챈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외화를 한화로 바꾸고 싶다는 인터넷 게시글을 보고 연락해 마치 계좌이체를 시킨 것처럼 속여 돈을 빼돌린 구모(28)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구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6시40분께 서울 성동구 옥수동 중앙선 옥수역에서 김모(23)씨에게 현금이 없으니 계좌이체 시켜주겠다고 속여 호주화폐 7030불(한화 830만원 상당)을 받고 돈을 이체하지 않는 등 이날부터 최근까지 비슷한 수법으로 두차례에 걸쳐 모두 106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구씨는 폰뱅킹 계좌이체시 마지막 확인번호인 1번을 눌러야 이체가 되는 것을 이용, "송금 의뢰됐고 수수료는 ○○입니다"라는 음성안내를 들려준 후 확인번호를 누르지 않은채 휴대전화를 끊는 수법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김씨 등이 입금여부를 확인할 시간적 여유가 없도록 도주하기 편리한 지하철역을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구씨의 휴대전화와 인터넷 카페 등을 토대로 여죄를 추궁 중이다.

 

김수진 기자  ksj@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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