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경제 기획특집
식품업계, 시니어 케어푸드 사업 박차
한지안 기자 | 승인 2024.04.09 17:58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식품업계가 고령친화식품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2019년 총 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14.9%를 넘기면서 '고령사회'에 진입한 상태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2072년 장래인구추계’, '2023 한국의 사회지표' 등에 까르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2025년 1000만 명을 넘고 2050년에는 1891만 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후 2072년 65세 이상 비중은 47.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이 초고령 사회를 목전에 두고 고령친화식품 시장도 매년 규모가 커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관련 시장 규모는 18조6000억원 수준이며, 특히 케어푸드 시장의 경우 2011년 5104억원에서 출발해 2017년 1조원을 넘어서는 규모로 급성장했다. 이후 2020년 2조원을 돌파했으며 2025년에는 3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가운데 CJ프레시웨이는 지난달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헬씨누리’와 대한요양병원협회가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건강한 식문화 조성에 나섰다고 밝혔다.

전국 1400여개 요양병원이 소속된 대한요양병원협회는 노인 의료 발전을 위한 정책대응 및 제도개선, 운영체계 고도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요양병원 환자 및 직원의 급식 질 향상과 영양 증진 등을 목표로 사업 지원과 상호 교류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양측이 보유한 노인 의료 및 급식 서비스 운영 역량을 결집해 요양병원의 건강한 식문화 형성을 위한 교육·홍보 사업, 상품·서비스 콘텐츠 개발 등에 함께 나선다는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의 헬씨누리는 대한요양병원협회 소속 병원에 급식 운영에 필요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령층 환자를 위한 케어푸드 등 식자재 유통은 물론 영양 교육 · 컨설팅, 위생관리 등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급식 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올해 초 연세대학교 치과대학과 '시니어 특화 케어푸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연화식 등 시니어 특화 케어푸드 개발 △케어푸드 개발을 위한 임상 연구 추진 △시니어 식품 저변 확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 등에 대해 협력관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연화식이란 일반 음식과 모양과 맛은 똑같지만 부드럽게 만들어 씹거나 삼키기 좋게 만든 음식으로, 치아 등 구강구조가 약한 유아동과 고연령층 등이 섭취하기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앞서 현대그린푸드는 2017년 국내 최초로 연화식 케어푸드 브랜드 '그리팅소프트'를 선보인 바 있다. 이후 2021년에는 고령층을 위한 연화식 전문 케어푸드 제품군인 ‘소프트프로틴’을 출시하는 등 약 16종을 판매 중이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지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