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소비자 소비자리포트
르노삼성 QM3 결함 잇따라
김희정 기자 | 승인 2014.10.30 15:59

[여성소비자신문=김희정 기자] 지난해 12월부터 국내 시판에 들어간 르노삼성 QM3에서 앞유리 균열이 속출하고 있으나 원인파악이 안 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 르노삼성차와 SM5, QM3 동호회 등에 따르면 최근 르노 삼성차 홈페이지와 관련 동호회 게시판, 국토부 자동차 결함 신고센터 민원 게시판에는 QM3와 SM5의 품질 결함을 제기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그 중에는 앞유리가 금이 가는 균열 현상을 호소하는 차주들이 많다. 주행 중이거나 정차해 있을 때 앞유리에서 금이 가는 결함이 발생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특히 외부 충격이 아닌 실내에서 룸미러를 조작하다 앞유리에서 균열이 생긴 사례도 있다.

QM3는 룸미러와 앞유리가 결합되는 부분에서 다수의 균열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문제된 차들은 르노삼성 서비스센터에서 교환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QM3 동호회의 모 회원은 "룸미러를 조정하다가 앞유리가 깨지면서 떨어졌다"고 하면서 "룸미러 배선 분리도 안 돼서 서비스센터까지 너덜거리는 채로 달릴 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

이 회원에 따르면 "현대차의 경우 이와 같은 고장이 일어나면 선팅(틴팅) 비용까지 제조사에서 물어주는데, 르노삼성은 앞유리만 교환해주겠다고 했다"면서 "강력히 항의를 하니까 그제야 선팅 비용을 물어주겠다고 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QM3 오너들이 국토부가 운영하는 자동차결함신고센터(www.car.go.kr)에 QM3의 결함 내용을 신고하고 있다.

이 신고센터와 QM3 동호회에는 결함을 호소하는 이들의 글이 상당수 올라와 있다. 결함 피해를 봤지만 글을 올리지 않은 이들까지 포함하면 피해자가 수백 명에 이를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이에 대해 르노삼성 관계자는 "해당 내용이 공정상의 문제인지, 아니면 운송과정의 문제이거나 고객의 문제인지 파악 중"이라면서 "르노 측에서 원인을 분석하고 있으나 아직 문제점이 확실히 파악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제품 자체의 하자보다는 조립상의 문제이거나 완성 후 이동 중에 문제일 수 있다"면서 "소비자의 과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는 경우는 무상으로 교체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은 르노 측의 원인분석이 나오기 전까지 QM3를 리콜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은 소비자의 과실에도 무게를 두고 있으나, 최근 QM3를 인도받자마자 앞유리 균열을 확인한 고객이 있을 정도여서 소비자 과실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QM3는 앞유리 균열 외에도 펜더 몰딩 이탈, 라디오와 내비게이션 작동 멈춤 현상, ECS 오류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

이에 대해 르노삼성 측은 문제가 있는 차의 규모와 원인을 아직 속 시원히 밝히지 못하고 있으며, 문제를 제기한 소유자에게만 수리를 해주고 있는 상황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외부 충격에 의한 앞유리가 파손된 경우 유상수리를 우너칙으로 하고 있고 룸미러 조작 과정에서 앞유리가 파손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제조사 책임이 있기 때문에 무상으로 교환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또 “르노삼성차는 결함이 발생한 부품의 교체나 수리 외에는 별다른 보상을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발생한 SM5 차량의 엔진이 주저앉은 사고와 관련한 대응 태도 역시 소비자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지난 5월말 주행 중 엔진이 내려 앉은 SM5 차량의 차주는 사고 직후 르노삼성차를 상대로 사고에 대한 해명 등을 요구했다.

르노삼성차는 이에 차량에 대한 수리 요구만 수용하고 소비자가 요구한 사고에 대한 공식입장과 개선책 등에 대해서는 거부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엔진이 주저 않아 문제가 된 SM5는 엔진을 지지하는 볼트가 부러져 발생한 것으로 엔진의 품질과는 전혀 무관한 문제였다”며 “해당 차주의 민원이 접수된 후 서로 합의점을 찾는 과정에서 다소 논란이 있었으나 원만하게 협의를 했다”고 해명했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희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