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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삼양라운드스퀘어,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진행
한지안 기자 | 승인 2024.02.27 16:11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식품업계가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농구, 축구 등 스포츠 경기는 글로벌 식품업체들이 주목하는 마케팅 기회로 꼽힌다. 세계 각국 소비자들이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며 음식을 먹는 문화를 즐기는 만큼 인기 구단 경기에 브랜드 광고 등을 노출하는 효과가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미식축구리그 NFL 결승전 광고의 경우 시청자 40%에 노출되는 것으로 추정되며, 광고료 역시 30초에 최대 700만달러(약 93억원)에 달한다.

국내 식품업계는 미국 메이저 축구 리그 및 2024 파리 올림픽 등 스포츠 행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추진 중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1년과 2022년 미국 NBA 명문 구단 LA레이커스와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십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CJ제일제당은 LA 레이커스 유니폼에 로고를 새기고 경기 관람객을 상대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등 마케팅을 펼쳤다. 

이 같은 행보는 특히 올 초 미국 하버드 대학교 경영대학원의 연구 사례 및 교재로 활용되는 등 세계화 전략의 일환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도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 최근 주요 수출품목을 앞세워 영미권외 유럽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이고 있는 만큼 그룹 차원에서 2024 파리올림픽 기간 내 대한체육회와의 마케팅 협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2017년 대한체육회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 이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20 도쿄올림픽,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2023년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에서 후원활동에 나선 바 있다.

오는 7월~8월 파리에서 개최되는 2024 하계올림픽의 경우 현지에 설치될 ‘코리아하우스’를 대한체육회와 함께 운영하면서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K-콘텐츠’(푸드, 음악, 영화, 스포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지난 25일 진행된 미국 프로축구팀 LA갤럭시의 ‘2024 메이저리그사커(MLS)’ 홈 개막전 경기에 스폰서십으로 참여하는 등 현지 소비자를 겨냥한 마케팅에 나선 상태다. 

삼양라운드스퀘어에 따르면 LA갤럭시 홈구장인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 파크 곳곳에 위치한 LED(발광다이오드) 보드판 및 관중 주목도가 높은 스코어보드에는 이번 경기 내내 그룹 광고 및 불닭 브랜드 광고가 노출됐다. 또 관중 대상으로 불닭볶음면, 불닭소스 등으로 구성된 샘플링 키트도 제공됐다.

이번 경기는 LA갤럭시의 2024 MLS 개막전이자 인터 마이애미 CF 소속인 ‘리오넬 메시’의 첫 LA갤럭시 홈구장 방문 경기로 치러지면서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실제로 구장내 3만여 석 좌석은 경기에 앞서 조기 매진됐고, 경기는 25일 오후 5시 30분(현지시간 기준) 황금 시간대에 애플TV, FOX 등을 통해 미국 전 지역 생중계됐다.

인터 마이애미 CF 구단주인 데이비드 베컴 및 영국 해리 왕자, 킴 카다시안 등 약 200여명에 달하는 유명 인사들이 경기장을 찾아 주목을 받기도 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이번 마케팅을 통해 미국법인 삼양아메리카가 위치한 로스앤젤레스는 물론 미국 전 지역을 대상으로 그룹 브랜드와 불닭 브랜드의 동시 노출 및 인지도 상승 효과를 봤다고 자평했다.

리오넬 메시의 이적 이후 MLS 인기가 늘어난 데다 LA갤럭시의 홈 개막전이라는 특수성이 더해진 경기인 만큼 규모감 있는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한편 식품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스포츠 경기의 경우 개최국 소비자 뿐 아니라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광고가 노출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만큼 한번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에 효과적"이라며 "최근 K-푸드 수출 성장세가 가파른 가운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장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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